2024년 3월 28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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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수행' 첫방부터 예능감 터졌다…도경수의 다나카 패러디를 볼 줄이야

강선애 기자 작성 2023.03.10 09:15 수정 2023.03.15 12:04 조회 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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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수행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SBS '수학 없는 수학여행'(이하 '수수행')이 첫 방송부터 예사롭지 않은 예능감을 뽐내며 안방극장에 큰 웃음을 선사했다.

지난 9일 첫 방송된 '수수행'은 그룹 엑소 멤버 겸 배우 도경수(디오), 가수 지코, 크러쉬, 잔나비 최정훈, 개그맨 이용진, 양세찬이 뭉쳐 특별한 미션과 색다른 게임을 펼치는, 여섯 남자들의 '낭만 있고 수학 없는' 무지성 버라이어티 예능이다.

이날 방송에서는 여섯 멤버가 처음으로 한 자리에 모여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다. 92년생 친구들인 도경수, 지코, 크러쉬는 이미 서로가 편안한 모습으로 만나 대화를 나눴고, 여기에 최정훈, 이용진, 양세찬이 합류해 앞으로의 여행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특히, 도경수는 배우 박신혜-최태준 부부의 결혼식 축가를 인연으로 크러쉬와 만나 친해지게 되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어 어디에 가는지, 무엇을 하는지도 모른 채 수학여행이 시작되고, 멤버들은 일본 훗카이도로 떠났다. 이동하는 버스 안에서부터 여섯 멤버는 게임에 진심인 모습을 보였다. 기사님의 특이한 머리 스타일을 발견한 도경수가 먼저 이야기를 건넸고, 양세찬이 "아니다. 저건 모자다"라고 반박하며 모자 논쟁에 불을 붙였다. 양세찬을 제외한 모든 멤버들이 진짜 머리같다고 몰표를 던졌지만 양세찬은 '모자설'에 확신이 찬 모습이었고, 결국 최정훈과 지코도 '모자설'로 변심하며 치열한 공방전을 벌였다. 확인 결과 기사님의 패션 모자였음이 밝혀졌고, 멤버들은 눈 맞기 벌칙을 수행해 웃음을 안겼다.

식당에 도착한 멤버들은 흑우 무한리필을 걸고 릴레이 미션을 진행하게 되었고, 번호판 복불복 미션과 텔레파시 미션을 연이어 실패해 5인분만을 걸고 3라운드 미션에 도전했다. 3라운드 미션은 멤버 한 명의 가족에게 전화를 걸어 다른 멤버가 그 사람인 척 속이면 성공하게 되는 성대모사 안부전화 미션이었다. 크러쉬는 "우리 아빠 이런 거 진짜 잘 속는다"고 던졌고, 지코가 크러쉬 아버지에게 전화를 걸게 되었다. 시작부터 자연스럽게 크러쉬에 빙의된 지코는 크러쉬 아버지와 무사히 대화를 이어나갔고, 점심 시간에 "아빠 저녁은?"이라고 질문하며 한 차례 위기를 맞았으나 재빠른 임기응변으로 위기를 돌파했다. 지코의 미션 성공으로 여섯 멤버는 맛있는 흑우 식사를 만끽했다.

식사를 마치고 여섯 멤버는 현지인이 애용하는 시내 빈티지 샵에 도착했다. 여기에서는 복불복으로 각자의 패션 마니또를 정해 의상을 정해주는 옷 입히기 미션이 주어졌다. 각자 환복 후 빈티지 샵 사장님이 '가장 개성 없게 입은 1인'을 뽑아 뽑힌 멤버와 입힌 멤버가 함께 벌칙을 받게 되는 미션이었다. 도경수는 전혀 입어본 적이 없는 화려한 금색 의상을 입고 다나카의 시그니처 포즈를 따라해 미소를 자아냈고, 이용진은 '코미디 빅리그'를 떠올리게 하는 개성 만점 패션으로 모두에게 웃음을 안겼다. 미션 결과 개성 없는 패션으로 크러쉬가 뽑혔고, 마니또 이용진이 함께 벌칙을 받게 되었다.

'수수행' 첫 방송 시간 내내 주요 커뮤니티에서는 "웃다 보니 시간 순삭이다", "출연진 조합이 신선해 계속 보게 된다", "소소한 내기까지 진심인 모습이 웃기다", "신박하고 다양한 게임 라인업이 눈길을 끈다" 등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이 쏟아졌다.

'수수행'은 매주 목요일 밤 9시에 방송된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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