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16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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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깻잎 "주먹으로 맞아 눈 변형까지…" 심각했던 학폭 피해 고백

강선애 기자 작성 2023.03.08 08:45 수정 2023.03.08 11:10 조회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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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깻잎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뷰티 크리에이터 유깻잎이 학창 시절 폭행을 당해 눈 모양이 변형될 정도로 심각한 학교폭력 피해를 당했다고 고백했다.

7일 방송된 채널S '진격의 언니들-고민커트살롱'에는 전 남편과 예능 '우리 이혼했어요'에 출연해 얼굴을 알린 뷰티 크리에이터 유깻잎이 고민 상담자로 출연했다.

유깻잎은 "제가 유년 시절에 학교폭력을 당했었다. 그러다 보니까 피해의식이나 자격자심으로 트라우마가 남았다. 이걸 극복하고 싶다"라 고민을 털어놓았다. 그는 "중학교 1학년 때 처음 당해 고등학교 될 때까지 학교폭력이 이어졌다. 한 무리가 아니라 세 무리가 그랬다. 그래서 '이게 내 문젠가?' 싶었다. 사람 만나는 게 힘들고 친구를 만드는 게 힘들었다"고 토로했다.

유깻잎은 "중학교 1학년 때 저희 반에 축구부가 있었다. 그 남자애를 제가 짝사랑했다. 그런데 같은 남자애를 일진 여자애가 좋아하고 있었고, 제가 교과서에 남자애 이름을 작게 쓴 걸 보고 '네가 감히?' 싶었는지 괴롭히기 시작했다"라고 떠올렸다.

이어 유깻잎은 자신이 어떻게 당했는지 세세하게 설명했다. 그는 "항상 데리고 다니면서 모욕감을 줬다. 사소한 거부터 매점을 따라오고 제 돈을 갈취하기도 했다. 괴롭힘이 나날이 심해지니까 제가 그 친구를 학교폭력으로 신고를 했다"며 "처음엔 경고로 끝났는데 계속 그래서 또 신고를 했다. 그래서 강제전학을 갔다. 그런데 그 친구가 가고 더 학교폭력이 심해졌다"라 말했다.

유깻잎은 강제전학 간 가해자의 남은 친구들이 반 친구들에게도 압박을 줬다며 "쉬는 시간만 되면 저를 괴롭혔다. 화장실을 쫓아오기도 했다. 폭력도 물론 있었다. 이유 없이 뺨을 때렸다. 화장실에 몰아넣고 물을 뿌리기도, 저한테 침을 뱉기도 했다"라고 충격적인 피해 사실을 고백했다.

또 "신고를 하긴 했는데 한 번 조치했는데도 애들이 그러니까 선생님들이 '이쯤 되면 네가 문제 아니냐' 하시는 거다. 그래서 엄마에게 말했는데 엄마도 저한테 문제를 찾았다"며 "많이 외로웠다. 그때 정말 많이 울었다. 그 뒤로 엄마랑도 대화를 안 했다"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학교가 무서워 가지 않았다는 유깻잎은 동네 친구들과 어울렸는데 거기서도 괴롭힘을 당했다고 고백했다.

유깻잎은 "그중에 단짝친구 하나가 남자친구와 헤어지고 저 때문이라는 거다. 저는 그 남자친구랑 개인적으로 연락한 적이 없는데. 그 친구도 저에게 폭력을 휘둘렀다"며 "집에서도 맞았다. 제가 열쇠를 잘 잃어버렸는데 어느 날 집에서 쉬고 있었는데 친구들이 문을 따고 들어왔다. 너무 놀라서 방에 들어갔는데 쫓아 들어와 제 머리를 뜯고 때리고 욕하고 제 물건을 뒤져서 가져가기까지 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시에 눈을 주먹으로 맞았다. 생각보다 세게 맞아서 실핏줄이 다 터졌다. 걔네가 저를 집에 안 보내줬다. 누가 봐도 폭행의 흔적이니까 신고할 수 없도록 저를 친구 집에 가둬놨다"며 "부기가 가라앉으면서 그날 이후로 짝눈이 됐다"라 전했다. 눈 모양이 변형될 정도의 심각한 폭행이었던 것.

유깻잎은 학교 폭력 때문에 전학을 갔지만, 전학 간 학교에서도 루머가 퍼지며 괴롭힘이 이어졌다. 결국 유깻잎은 학교를 그만두고 중고등학교 검정고시를 봤다.

유깻잎은 강제전학을 갔던 친구의 근황을 전했다. 그는 "지인과 친한 사이라 하더라. 지인한테 '너 걔랑 친해? 내가 학폭 했던 애야'라며 웃었다더라"라 말해 경악케 했다.

학교 폭력을 당하며 피해의식이 생겼다는 유깻잎은 결혼생활 할 때가 가장 심했다고 밝혔다. 유깻잎은 "전남편이 무언가를 요청하면 명령처럼 들렸다. 그래서 본의 아니게 싸우게 됐다. 시댁과도 문제가 생겼다"라고 했다. MC 김호영은 "사람과 소통하는 법을 잘 모르는데 결혼까지 했다. 새로운 가족과는 더 힘들었을 거다"라며 공감했다.

[사진= '진격의 언니들' 방송화면 캡처]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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