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19일(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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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영, ♥박군 다섯 이모들에게 고급 외투 선물 '효도 플렉스'…'동상이몽2' 최고의 1분 '8.3%'

강선애 기자 작성 2023.03.07 09:11 조회 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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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상이몽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 박군이 어머니와 같은 다섯 이모들을 알뜰살뜰히 챙겨준 아내 한영에게 고마움을 드러냈다.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코리아 집계에 따르면, 지난 6일 방송된 '동상이몽2'의 수도권 가구 시청률은 6.5%, 분당 최고 시청률은 8.3%로 3주 연속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또한, 화제성과 경쟁력 지표인 2049 타깃 시청률은 1.8%로 3주 연속 월요 예능 전체 1위를 기록했다.

이장원, 배다해 부부는 이장원의 '찐친' 하석진, 김지석을 집으로 초대했다. 이날 하석진과 김지석은 "결혼하면 외부 활동에 제약이 있냐"라면서 "죽은 줄 알았다"라며 결혼 후 연락이 뜸해진 친구 이장원에 대해 서운함을 드러냈다. 이에 이장원은 "우리가 연애가 짧지 않았냐"라며 신혼임을 사과했다.

그러던 중 김지석은 과거 이장원이 연애 사실을 밝히기 전 한 관찰 예능에서 상견례에 대한 발언을 했던 것을 언급했다. 배다해는 "나도 방송 보면서 깜짝 놀랐다. 결혼 얘기가 나올 땐 아니었다"라며 설렜었다고 해 하석진과 김지석을 환호하게 했다. 그러면서 배다해는 "둘 다 나이가 있다 보니 쉽게 결혼 얘기를 못 꺼내고 있었는데 그때 오빠가 결혼의 물꼬를 터줬다"라며 당시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그런가 하면 천진난만한 AI 같은 모습으로 큰 화제를 모았던 '장원봇' 이장원은 이날도 기상천외한 실험을 강행해 시선을 모았다. 술을 마시지 못하는 아내 배다해를 위해 과일소주를 끓여 무알코올 술을 만들자고 제안한 것. 이에 이장원과 같은 '공대남' 하석진은 호기심을 보이며 적극적으로 나섰지만 '문과남' 김지석은 이해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며 "뇌섹남에서 너희는 숫자를, 난 인류애를 맡고 있었구나"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외에도 이날 '공대남' 이장원, 하석진과 '문과남' 김지석은 기계, 컴퓨터 분해 등을 두고 시종일관 '동상이몽'을 보여 웃음을 유발했다.

한편, 이장원의 결혼을 부러워한 김지석은 "남성 호르몬이 떨어지는 느낌이다. 상처받기 싫고 눈물도 많아지는 것 같다"라며 고민을 털어놨다. 김지석은 샤워하고 나오다가 미끄러져 넘어졌던 일화를 밝히며 "못 일어나겠더라. '만약에 지금 죽으면 며칠 뒤에 발견될까'하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덧붙여 혼자 살고 있는 서장훈의 폭풍 공감을 자아냈다. 이어 김지석은 "결혼이라는 제도 안에 나를 일부러 쑤셔 넣고 싶지 않다고 얘기했었는데 이제는 약혼이 하고 싶다"라면서 "상견례는 어디서 하면 좋을까?"라며 의미심장하게 물어 스튜디오를 술렁이게 했다.

동상이몽

한편 박군은 아내 한영과 함께 병원을 찾는 모습이 그려졌다. 허리 디스크 수술까지 받을 정도로 심각한 상태였다는 박군은 "한 5, 6개월 아팠다. 병원에서 조금 더 늦었으면 마비가 왔을 수도 있다고 하더라"라고 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심지어 박군은 어깨 인대 파열, 청력 문제까지 있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청력 검사 결과 박군은 '소음성 난청' 판정을 받았고, 심지어 의사는 "약물 치료가 없다"라며 보청기 사용을 권유해 충격을 안겼다.

병원에서 돌아온 후, 한영은 허리 디스크 수술로 거동이 불편한 박군에게 "내가 다 해줄게. 오늘 왕처럼 있어"라며 밀착 케어에 나섰다. 한영은 박군의 옷을 갈아입히고 발톱까지 깎아주는 등 마치 아들을 대하듯이 정성껏 챙겼다. "혼자였으면 이걸 누가 해주냐. 이게 가족이구나"라며 고마움을 표현한 박군은 어머니, 외할아버지, 외삼촌의 병간호를 했던 어린 시절을 회상하며 "손발톱 깎아드리고 대소변도 다 받아드렸거든. 이런 기분이구나"라고 밝혀 뭉클함을 안겼다.

이후 박군의 수술 소식을 들은 이모들이 부부의 신혼집을 찾았다. 이모들은 도착하자마자 자신들에게 고급 외투를 사준 한영에게 고마움을 표현했다. 한영은 최근 박군에게는 어머니와 같은 다섯 이모들에게 고급 외투를 선물했다. 한영은 "남편이 돈 벌면 이모들한테 큰 거 하나 사드리고 싶어했다. 큰 건 아니지만 기회가 돼서 한 것. 방송에서 얘기하려던 건 아닌데"라며 민망해했다. 이에 박군은 애교 섞인 말투로 "여보 고마워"라고 고마움을 전하며 한영을 안았다. 남편의 말을 잊지 않고 이모들에게 진심 담은 선물을 한 한영과 이에 고마움을 표현한 박군의 모습은 훈훈함을 자아내며 분당 시청률 8.3%로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그런가 하면 이날 박군은 "아내한테 고맙게 생각한다"라면서 "어릴 때부터 군 생활하면서 살다 보니까 엄마가 꿈에 나타나면 항상 울었다"라며 그동한 밝히지 않았던 이야기를 시작했다. 박군은 "근데 결혼하니까 옷도 예쁜 거 입고 치장까지 하고 웃고 있더라. 엄마랑 할머니가 이렇게 예쁜 며느리를 보내주지 않았나 생각한다"라며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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