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19일(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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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톱 빠지고 근육 찢어지고…'골때녀', 그래도 축구 걱정뿐

강선애 기자 작성 2023.03.07 09:00 수정 2023.03.07 13:08 조회 1,1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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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때녀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골때녀' 선수들이 부상을 전혀 신경 쓰지 않고 축구에 진심인 마음을 드러냈다.

지난달 28일 강화 골때녀 고인돌 스타디움에서 진행된 SBS '골 때리는 그녀들'(이하 '골때녀') 제3회 슈챌리그 개막 기념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선수들은 축구를 하며 부상 위험이 항상 존재하는데 여성 연예인으로서 부담이 없는지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이에 대해 'FC스트리밍파이터' 심으뜸은 "부상이 무섭고 걱정됐다면 '골때녀'에 참가 안했을 거다. 대기실에서 선수들은 누가 발톱이 없고, 몇 번이 빠졌는지 그런 대화를 한다"며 부상을 대수롭지 않게 넘기는 선수들에 대해 설명했다. 그러면서 "저도 공 자국이 허벅지에 남았는데, 그대로 바디프로필 찍고 그랬다"고 덧붙였다.

'FC불나방'에 새롭게 합류한 가수 채연은 "처음 연습할 때나 그럴 땐 '최대한 조심해야지' 머리 속으로 생각하긴 하는데, 일단 경기장 안에 들어가면 그 생각이 날라간다. 공을 머리로 가슴으로 받게 된다"며 공을 보면 몸이 먼저 반응한다고 전했다.

'FC원더우먼'의 김가영은 "부상이 생기거나 발톱이 나가거나 멍이 생기거나 그럴 때, 희열도 느껴진다. 주위에선 약간 무섭게 생각하는데, 전 '열심히 했네' 싶다. 그만큼 다른 생각은 하지 못하고 내가 공을 잘 다루고 우리팀에 기여해야겠다는 생각이, 부상에 대한 걱정보다 훨씬 더 크다"고 말했다.

'FC국대패밀리'의 황희정은 '골때녀'를 통해 축구를 하며 인대 파열 부상을 두 번이나 당했다. 그는 "아직 회복 중인데, 인대를 이렇게 다치고 너무 아픈데도 '그만하고 싶다' 보다는 '나 내일 경기 어떡하지'란 생각이 먼저 든다"며 "빨리 나아서 훈련하고 싶단 생각이 들고, 유명하다는 의원이나 병원은 다 찾아다니고 할 수 있는 치료는 다 해본다"고 자신의 몸보다 축구를 먼저 생각하는 마음가짐을 드러냈다.

'FC발라드림'의 서기는 "승강전 때 허벅지 근육이 세군데가 찢어져서 재활하는데 오랜 시간이 걸렸다. 그런데 그 다음 경기가 더 걱정이 되더라. 빨리 재활시켜야겠다 싶어서 일주일에 5번은 재활병원에 가서 치료 받고 그랬다"며 "재활 운동 열심히 해서 지금은 많이 좋아졌다"고 밝혔다.

한편 '골때녀'는 제3회 슈챔리그가 개막한다. 챌린지리그 개막전의 첫 경기로 'FC발라드림'과 'FC스트리밍파이터'의 대결이 그려질 '골때녀'는 8일 밤 9시 방송된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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