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배우 한소희가 소주모델로 발탁되자 과거 자신이 했던 금주 선언을 취소해 폭소를 자아냈다.
지난 3일 롯데칠성음료는 한소희를 자사 대표 소주브랜드 '처음처럼' 모델로 발탁했다고 밝혔다. 롯데칠성 측은 "인스타그램 등 SNS를 통해 팬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한소희의 소탈한 모습이 희로애락을 함께하는 소주 모델로 제격이라고 판단해 '처음처럼'의 새 얼굴로 선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SNS를 통해 팬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한소희의 소탈한 모습"은 특히 한소희가 과거 직접 만취 영상을 공개했던 것을 염두에 둔 설명으로 보인다.
앞서 한소희의 만취 영상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지난 1월 24일 한소희는 자신의 SNS에 "동생이랑 나랑 커플잠옷 입고 이틀동안 먹고 자고 게임하고 자고 먹고 게임"이라며 설연휴 동안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한소희가 먹은 라면, 킹크랩 등의 음식과 컴퓨터 게임을 하는 뒷모습, 동생과 맞춰 입은 커플 잠옷 등이 담겼다.
특히 술을 마시고 취해 쓰러진 한소희의 몸 위에 보드게임 젠가 블록을 쌓아둔 모습을 담은 사진, 마당 데크로 보이는 곳 위에 대(大)자로 뻗은 한소희에게 동생이 다가와 패딩을 덮어주는 영상도 공개돼 눈길을 사로잡았다. 한소희는 이런 일상 공개와 함께 "그리고 다시는 술을 먹지 않겠습니다"라는 글을 덧붙여 웃음을 선사했다.
당시 팬들은 설연휴 동안의 소탈한 일상과 함께, 술에 취한 모습까지 공개한 한소희의 털털함에 "누워있는 사람이 언니냐", "너무 귀엽다", "친구 인스타 보는 느낌" 등의 반응을 보이며 신기해 했다.
한소희는 광고모델에 발탁되자 이 SNS 게시물에 바로 "취소합니다"라고 댓글을 추가했다. 금주를 선언했던 자신이 소주 모델이 되자 바로 금주 선언을 취소한 것.
이에 팬들은 "귀엽다", "진짜 매력쟁이네", "그래도 한 달이면 많이 참았네", "와 진짜 친구하고 싶다", "이 댓글을 처음처럼 관계자 분들이 좋아합니다" 등의 댓글을 달며 즐거워 했다.
한편 한소희는 올 하반기 공개 예정인 넷플릭스 '경성크리처'로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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