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6일(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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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월째 오는 쓰레기 택배, 누가 보내는 것인가…'궁금한 이야기Y' 추적

강선애 기자 작성 2023.03.03 09:19 조회 13,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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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한이야기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SBS '궁금한 이야기Y'가 쓰레기 택배 테러 때문에 고통 받는 사연을 소개한다.

3일 방송될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지속적으로 쓰레기 택배를 보내는 사람에 대해 알아본다.

2022년 추석 무렵, 명절 선물인 줄 알고 택배를 열어본 태훈(가명) 씨는 내용물을 보고 경악했다. 택배 안 내용물은 각종 쓰레기로 가득 담겨있었다. 이후, 계속해 태훈 씨 앞으로 오기 시작한 일명 쓰레기 택배. 결국 태훈 씨는 영업소에 쓰레기 택배 배송을 거부했고, 그 바람에 담당 영업소에는 양측이 수취를 거부한 채 착불 배송비조차 받지 못한 택배들이 쌓여가고 있다.

보낸 이와 받는 이 모두 수취를 거부하니 착불 배송비 운임은 계속 쌓여 어느덧 10만 원을 훌쩍 넘겼다. 택배 영업소를 운영하는 은지(가명) 씨는 초반에만 해도 누군가의 장난일 거라고 대수롭지 않게 여겼지만, 계속해 오는 택배를 보며 점차 의아한 생각이 들었다. 고객의 물건이라 함부로 버리지도 못하고, 언제까지 쌓아둘 수도 없는 곤란한 상황이다.

영업소에 쌓인 쓰레기 택배를 마주한 태훈 씨 부부. 쓰레기 택배에는 체모, 성인용품, 다 먹은 과자봉지 등 마주하기 힘들 정도의 지저분한 쓰레기들이 가득 담겨있다. 태훈 씨 부부는 쓰레기를 택배로 보낼 만큼의 원한을 산 사람이 있었는지 곰곰이 생각해보았다. 태훈 씨와 갈등을 빚고 퇴사한 전 직원 홍 씨가 보낸다는 생각이 들었다.

정말 쓰레기를 택배로 보내온 사람이 정말 홍 씨가 맞는 것일지, 맞다면 홍 씨는 도대체 어떤 억하심정이 있기에 반년 째 쓰레기를 모아 보내는 것일지 알아볼 '궁금한 이야기 Y'는 3일 금요일 밤 9시에 방송된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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