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3월 29일(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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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태솔로' 김민경 "연애 하고 싶다" 고백…'미우새' 최고의 1분 '14.3%'

강선애 기자 작성 2023.02.27 09:27 조회 3,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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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우새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SBS '미운 우리 새끼'가 '미운 남의 새끼'로 합류한 김민경의 반전 일상 공개로 일요 예능 1위를 차지했다.

닐슨 코리아 집계에 따르면, 26일 방송된 '미운 우리 새끼'는 2049 타깃 시청률 3.7%, 수도권 가구시청률 11.4%, 최고 분당 시청률 14.3%로, 2049 및 가구시청률에서 일요 예능 1위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는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의 진성준 역으로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던 배우 김남희가 스페셜MC로 출연해 솔직 입담을 선보였다. 김남희는 母벤져스의 환호에 진성준의 트레이드 마크인 가식적인 미소로 화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가식 미소는 자신의 실제 결혼식에서 착안한 표정이라며 "처음에는 진짜로 웃었는데 하객들이 몰려오다 보니 어느 순간 입만 웃고 있더라"고 밝혀 관심을 모았다.

김남희는 드라마 촬영장에서 가장 웃음을 유발한 배우로 진 회장 역의 이성민을 꼽았다. 하지만 곧이어 "사실 정말 웃긴 건 아니다. 그래도 선배님이시고, 집안 어르신이시니까"라고 솔직하게 덧붙였다. 이어 김남희는 "송중기 형님은 실제로 외모가 워낙 동안"이라며 자신이 송중기보다 1살 연하라 밝혀 母벤져스를 깜짝 놀라게 했다. "제가 노안이냐? 지금 서른 여덟이다"라고 말하자 토니母는 "더 젊지도 않고 늙지도 않고 딱 맞게 보인다"고 솔직하게 답변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또한 김남희는 지금 아내를 16년 전, 연극 영화과 후배로 처음 만났다고 언급했다. "처음부터 '아 이 여자다'는 아니었는데 계속 같이 지내다보니 점점 괜찮아 보이면서 눈에 밟히더라"며 미소를 지었다. MC 서장훈이 '아내의 외형 중 가장 예쁜 부분이 어디냐'고 질문하자 김남희는 잠시 머뭇거리더니 "손"이라고 답했다. 다른 부분도 아니고 '손'을 언급한 것에 대해 MC들이 짓궂게 놀리자 김남희는 당황하더니 "원래 손이 예쁘면 다 예쁘다고 하지 않냐"며 도움을 요청해 웃음을 안겼다.

한편, 이날은 '미운 남의 새끼'로 첫 합류한 연예계 '근수저' 김민경의 일상도 공개됐다. 먼저, 사격 훈련장에 등장한 김민경은 다양한 사격 코스에서 한 치의 오차도 없이 표적에 명중, 놀라운 실력 발휘로 신기록을 달성해 깜짝 놀라게 했다. 이어 헬스장을 찾은 김민경은 남자들도 들기 힘들다는 40kg의 아령을 한손으로 번쩍 들어올리는가 하면 레그 프레스도 390kg까지 성공해 감탄을 불러일으켰다.

운동 후 김민경은 집에 절친 김지민, 오나미, 허민을 초대해 야식 파티도 즐겼다. 그녀는 최근 '환승연애' 시청에 푹 빠져있다며 김지민과 오나미, 허민에게 연애하고 싶은 속내를 밝혔다. 김지민이 "원 투데이 연애해?"라고 웃으며 연애 경험담을 말하자 김민경은 "원데이도 못 해봤어"라며 모태 솔로임을 밝혔다. 그러면서 "설레는 감정을 느끼고 싶다. 데이트할 때 손을 스치는 느낌, 그냥 평범한 연애를 하고 싶다'며 수줍게 고백했다. 이 부분은 이날 시청률 14.3%까지 치솟으며 최고의 1분을 장식했다.

이어 그녀는 "상대방이 키스를 하기 위해 다가왔을 때 언제쯤 눈을 감아야 하냐"며 궁금해 했다. 이에 김지민이 "맥주 캔으로 연습해봐"라고 말하자 "너무 비참한 것 아니냐"고 언급해 폭소를 안겼다.

미우새

이날, 조영남이 이효춘을 위해 생일 이벤트를 준비하는 모습도 그려졌다. 이효춘은 집에 들어오자마자 직접 풍선을 불고 햄 미역국에 메로구이까지 손수 요리한 조영남의 정성에 감동했다. 특히, 조영남이 "효춘에게 바치는 사랑 노래가 있다"며 기타 연주까지 더해 분위기를 몰았다. 이효춘은 "노래할 때 제일 멋지다"며 음식이 묻은 조영남의 입을 휴지로 닦아주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조성했다.

하지만, "만약 20대로 돌아가 조영남이 고백하면 받아줄 거냐"는 질문에 이효춘은 "아니 우린 절대로 안 어울린다"며 단호하게 거절의 뜻을 밝혀 조영남을 실망시켰다.

마지막으로 '미우새' 상남자 캠프에서는 얼음물 입수배 1대 1 머리 탁구 대결로 시선을 집중시켰다. 먼저, 탁재훈과 이동준 대결에서 막상막하의 스코어로 긴장감을 안겨주다가 탁재훈이 지는 바람에 입수가 확정됐다. 이에 탁재훈은 매니저에게 "내 잠수복 좀 갖다줘"라고 소리쳐 웃음을 안겼다. 결국, 탁재훈, 허경환, 이상민, 김준호 네 명이 얼음물에 입수했는데, 금목걸이 상금을 노리는 이상민이 끝까지 고통을 참고 버텨 '최후의 상남자'가 되었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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