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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도현 "월드컵 응원가 '오 필승 코리아'? 저작권 나한테 없다"

전민재 에디터 작성 2023.02.06 17:53 수정 2023.02.06 19:23 조회 1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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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연예뉴스 | 전민재 에디터] 밴드 YB의 윤도현이 2002 한일 월드컵 때 부른 '오 필승 코리아'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습니다.

어제(5일) 피식대학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YB의 윤도현과 스캇 할로웰이 게스트로 출연한 영상이 올라왔습니다.

영상에서 윤도현은 2002년 한일 월드컵 때 전 국민을 들썩이게 한 노래 '오 필승 코리아' 비하인드를 묻는 말에 "해당 곡은 공식 월드컵 노래가 아니다. 그저 한 통신사의 광고 음악이었다"고 답했습니다.

광고 음악이 이렇게 성공할 줄 몰랐다는 윤도현은 "'오 필승 코리아' 저작권도 없다. 내 노래가 아니다"라고 말해 출연진들을 놀라게 했습니다.

윤도현 피식대학
윤도현 피식대학

윤도현은 "(저작권 없어도) 나는 진짜 괜찮다. 어차피 그 노래는 우리 국민들을 위한 노래다"라며 "축구팀과 팬들을 위한 노래였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어 '오 필승 코리아' 발매 후 행사, 광고 등으로 얻은 수익을 궁금해하는 진행자들에게 침묵으로 일관해 궁금증을 자아내기도 했습니다.

2002년 한일 월드컵 4강 진출을 기념하며 발매된 붉은악마 공식 앨범 '꿈★은 이루어진다'의 수록곡이자 타이틀 곡인 '오 필승 코리아'는 YB뿐만 아니라 밴드 크라잉넛, 버즈 등 다양한 버전으로 최근 2022 카타르 월드컵까지 축구 팬들에게 꾸준히 사랑받고 있습니다.

윤도현 피식대학

윤도현은 또 최근 라디오에서 부른 그룹 뉴진스의 'Ditto'(디토)가 화제된 것에 대해 "그냥 청취자들을 위해서 부른 거였다. 그들에게 뭔가 특별한 선물을 주고 싶었다"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는 "걸그룹 노래들 특징이 뭔가 힘이 있고, 코드 진행이 록 음악에 있어서 긍정적인 변화를 준다"고 했습니다.

그의 솔직한 인터뷰를 본 누리꾼들은 "이런 보컬이 또 나올 수 있을까", "진정한 아티스트다", "오 필승 코리아는 윤도현이지"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사진= 유튜브 '피식대학')

(SBS 스브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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