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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경구 "아이돌급 인기? 환영 감사…체력은 줄넘기로 관리"

전민재 에디터 작성 2023.01.12 17:31 수정 2023.01.12 18:30 조회 8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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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연예뉴스 | 전민재 에디터] 최근 젊은 팬들이 급증하면서 제2의 전성기를 맞은 배우 설경구가 '아이돌급' 인기에 대한 속마음을 밝혔습니다.

오늘(12일) 서울 종로구에서 진행된 영화 '유령' 인터뷰에서 설경구는 팬들에게 인기가 뜨겁다는 말에 "환영해주시니 감사할 뿐이다"라고 답했습니다.

앞서 설경구는 영화 '불한당'으로 젊은 세대에게 큰 인기를 얻으며 '지천명 아이돌'이라는 별명을 얻게 됐습니다. 어제(11일) 진행된 영화 '유령' 시사회에서도 팬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았습니다.

이에 설경구는 "그런 응원에서 배우들은 더 힘이 난다. 반응이 있었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하다"라는 소감을 전했습니다.

설경구는 이어 "영화 '박하사탕'을 찍을 때 32살이었는데 그때 42살이셨던 박광수 감독님이 촬영장에 오셨다가 저를 본인 연배로 착각하셨다"면서 "아마 그때 이미 많이 늙어 있어서, 지금은 그 외모 덕을 보는 것 같다"고 덧붙였습니다.

설경구

설경구는 또 오랜 시간 체력을 유지할 수 있는 비결에 대해 "저는 영화 촬영할 때가 제일 건강하다. 거의 매일 두 시간씩 줄넘기를 하고 있고, 오늘 아침에도 하고 왔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그는 "이번 작품에서 액션신이 쉽지 않았다. 그래도 줄넘기 덕분에 잘 버텼다"면서 "20년 넘게 하고 있는데 이제는 운동이라기보다 생활 속 루틴이다. 확실히 한 거랑 안 한 거랑 다르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영화 '유령' 촬영을 위해서 체중 감량을 했다는 설경구는 "내가 맡은 인물은 얼굴선이 좀 보여야 하는 캐릭터라고 생각했다. 항상 작품에 돌입할 때는 관리를 하려고 한다. 보통 몸무게를 줄이고 촬영에 임하는 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설경구 유령 스틸컷

그는 "제복이 주는 도움도 있었던 것 같다. 그 당시의 제복을 입고 견장을 다니까 조금 더 화면에서 날카롭게 보였던 것 같다"며 팬들의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오는 18일 개봉하는 '유령'은 1933년 경성 조선총독부에 항일조직이 심어놓은 스파이 '유령'으로 의심받으며 외딴 호텔에 갇힌 용의자들이 의심을 뚫고 탈출하기 위해 벌이는 사투와 진짜 '유령'의 멈출 수 없는 작전을 그린 작품입니다.

(사진= 씨제스엔터테인먼트 인스타그램, 영화 '유령' 스틸컷)

(SBS 스브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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