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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면제 못 받아 서운한가" 주지 스님 물음에…RM이 전한 진심

김성화 에디터 작성 2023.01.04 16:07 수정 2023.01.04 16:23 조회 16,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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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연예뉴스 | 김성화 에디터] "군 면제를 받지 못해서 내심 서운한가요?"

"당연히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의무를 다하고 싶습니다. 그래야 권리를 이야기 할 수 있습니다. 어른이 되는 시간으로 생각하겠습니다."

2022년 끝자락을 화엄사와 함께한 BTS의 리더 RM(김남준)이 군 문제 얘기를 묻는 주지 스님에게 이처럼 답했습니다.

RM은 한 해가 저물어가는 지난해 12월 29일 음악프로듀서 강산과 함께 1박 2일 일정으로 대중교통을 이용해 화엄사를 '뚜벅이 방문'했습니다.

개인적인 휴식과 음악에 대한 영감을 얻어가기 위함이었습니다.

지리산 화엄사 방문한 RM. (사진=화엄사 제공)

화엄사에 도착한 RM은 오랜 인연이 있는 주지 덕문 스님과 만나 차담을 나누며 "일찍 다녀가고 싶었는데 너무 늦게 왔다"고 인사를 건넸습니다.

2시간가량 이어진 차담에서는 최근 BTS 맏형인 진(김석진)이 입대하며 마무리된 군대 얘기도 나왔습니다.

덕문 스님이 "군 면제를 받지 못해 내심 서운한가"라고 묻자, RM은 "당연히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의무를 다하고 싶다"며 어른으로 성장하는 시간으로 생각하겠다고 답했습니다.

이에 덕문 스님은 "80 평생 중 1년 반이란 시간은 허비가 아니라 잠시 자신을 되돌아보는 귀한 시간이 될 것"이라며 "나이가 들어 머리가 하얘져도 멋진 음악을 하는 BTS RM이 됐으면 좋겠다"고 덕담을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BTS가 세계인들에게 사랑받은 만큼 적극적으로 보시를 하고 음악과 영상을 통해 자비와 사랑의 메시지를 전하면 좋겠다"며 "어느 순간 떴다가 사라지는 존재가 되지 말고 음악을 승화시키는 진정한 음악가가 돼주길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RM은 차담을 마친 뒤 미리 준비해온 자신의 첫 솔로 앨범 '인디고(Indigo)'를 덕문 스님에 건네기도 했습니다.

지리산 화엄사 방문한 RM. (사진=화엄사 제공)
지리산 화엄사 방문한 RM. (사진=화엄사 제공)

이후 RM과 강산은 화엄사 문화국장 우견 스님의 안내로 국보 사사자삼층석탑이 자리 잡은 언덕에서 지리산 산세와 섬진강에 관련된 이 충무공의 이야기를 듣는 등 문화유산을 살피며 자유롭게 일정을 보냈습니다.

또 화엄사를 세운 연기 조사가 어머니를 모시고 연기암을 오르던 '어머니의 길'을 거닐기도 했습니다.

일정을 마친 RM은 화엄사 관계자들에게 "멋지고 좋은 추억을 담아간다. 꼭 다시 화엄사를 방문하고 싶다"는 인사를 남기고 떠났습니다.

지리산 화엄사 방문한 RM. (사진=화엄사 제공)

한편 BTS는 덕문 스님이 대표로 재직 중인 어린이구호단체 '사단법인 굿월드자선은행'에 해마다 가방 500개를 기부하며 인연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SBS 스브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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