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서로 다른 두 연애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했던 남녀가 열애 중인 정황이 포착됐다. 그 주인공은 SBS Plus, ENA PLAY '나는 솔로' 10기 돌싱 특집에 출연했던 옥순(가명)과 MBN, ENA '돌싱글즈3'에 출연했던 유현철이다.
두 사람의 열애 정황은 서로의 SNS에 올린 비슷한 게시물에서 처음 감지됐다.
옥순은 지난 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반려묘와 찍은 짧은 셀카 영상을 올렸다. 해당 영상에는 '당신의 현재 마음 상태는?'이라는 질문에 '현 애인에게 푹 빠졌습니다'라고 답변한 옥순의 마음이 글로 삽입됐다. 옥순이 현재 열애 중임을 암시한 게시물이었다.
옥순의 열애 상대는 금방 추려졌다. '돌싱글즈3'에 출연한 유현철이었다. 옥순이 SNS에 해당 게시물을 올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유현철도 자신의 SNS에 옥순과 비슷한 콘셉트로 '당신의 현재 마음 상태는?'이라는 질문에 '현 애인에게 푹 빠졌습니다'라고 답변한 셀카 영상을 올렸다.
이 때까지는 두 사람이 비슷한 카메라 필터를 '우연히' 썼다고 생각할 수 있었다. 하지만 유현철이 옥순의 인스타그램에 직접 '댓글'을 달며 두 사람의 비슷한 게시물은 열애 정황으로 번졌다.
유현철이 자신과 똑 같은 질문과 답을 올린 옥순의 게시물에 "이렇게 자연스러워야 되는데"라고 댓글을 단 것. 옥순은 여기에 "잘 찍으셨던데요?"라고 화답하며, 두 사람의 비슷한 게시물이 '우연'이 아니었음을 인증했다.
이어 지난 6일 유현철은 자신의 SNS에 한 여성과 식당에서 술잔을 부딪치며 데이트한 사진을 올렸다. 유현철은 해당 게시물에 가수 성시경이 부른 노래 '두 사람'의 가사를 적으며, 사진 속 여성과 열애 중임을 암시했다. 유현철은 여기에 '럽스타그램'이라고 해쉬태그까지 덧붙여, 열애에 확인사살을 더했다.
역시 유현철은 이번 게시물에도 상대 여성이 누군지는 밝히지 않았다. 하지만 누리꾼들은 여성이 입은 의상과 손톱 모양이 옥순의 SNS에서 본 모습과 동일하다며, 유현철의 데이트 상대를 옥순으로 확신하고 있다.
이미 옥순과 유현철의 SNS에는 두 사람의 열애를 축하하는 누리꾼들의 댓글이 넘쳐나고 있다. 여기에 두 사람은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으며, 간접적으로 열애를 인정하는 분위기다.
[사진=옥순, 유현철 인스타그램 캡처]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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