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3월 29일(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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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규 "오랫동안 방송하는 비법?…시대에 맞게 고쳐 나가야"

전민재 에디터 작성 2022.11.24 17:54 수정 2022.11.25 10:04 조회 1,1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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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연예뉴스 | 전민재 에디터] 방송인 이경규가 오랜 시간 방송계에서 살아남은 비결을 공개했습니다.

지난 22일 유튜브 '원샷한솔'에는 이경규가 게스트로 출연했습니다.

이경규는 한 분야에서 오랫동안 일할 수 있는 비결을 묻는 말에 "이건 굉장한 나의 노하우다"라면서 "PD와의 관계를 좋게 가져가야 한다"라고 답했습니다.

이경규 인터뷰

이경규는 "아이디어를 많이 주면 PD와 작가들이 좋아한다. 그렇게 유대 강화를 좀 하고, 옛날에 했던 걸 살짝 돌려막는다. 대신 시대에 맞게끔 살짝 고쳐서 풀어가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경규는 이어 트렌드를 잘 쫓는 MC라는 평가에 대해 "얻어걸리는 것"이라며 웃었습니다.

그러면서 그는 "트렌드는 진짜 얻어걸린 거다. 트렌드를 읽으려고 생각하면 휘말린다. 그냥 멀리 쳐다보고 '앞으로 어떤 것들이 밀려오겠다'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경규 인터뷰

이경규는 또 "일본 유학 1년 빼고 나는 거의 쉬지 않고 일했다. 한 주도 녹화를 안 한 적이 없다"며 아플 때도 쉬지 않고 녹화에 참여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는 "자리를 비우면 안 된다. 끝까지 그 자리를 지키고 있어야 다른 사람이 내 자리에 못 들어온다"면서 42년간 활동할 수 있었던 근본적인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이경규 인터뷰

이번에 이경규가 출연한 채널 '원샷한솔'은 세계 최초로 점자 실버버튼을 받은 시각장애인 크리에이터 김한솔의 채널입니다.

인터뷰하면서도 마지막까지 그를 챙기던 이경규는 "(여기서) 이미지 엄청나게 좋아진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배려와 솔직함으로 인터뷰에 임한 이경규를 지켜본 누리꾼들은 "꾸준히 한 가지를 한다는 게 제일 어려운데 그걸 지금까지 실천하는 경규 아저씨", "롱런하는 이유를 알겠다. 말은 투박해도 따뜻한 사람", "얻어걸린다는 표현 자체도 겸손하시다", "왠지 모르게 감동적인 인터뷰"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사진= 유튜브 '원샷한솔')

(SBS 스브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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