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 스타는 지금

이승기, 18년간 노예계약 피해자였나…"음원 정산 0원" 충격 주장

강선애 기자 작성 2022.11.21 12:08 조회 29,659
기사 인쇄하기
이승기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가수 겸 배우 이승기가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이하 후크)를 상대로 정산에 대해 투명하게 공개해 달라는 취지의 내용증명을 보낸 사실이 알려진 가운데, 그가 지난 18년 간 소속사로부터 정산 받은 음원 수익이 '0원'이라는 보도가 나와 충격을 주고 있다.

21일 연예 매체 디스패치는 이승기가 지난 2004년 6월 데뷔한 이후 18년 간 27개의앨범, 137곡을 발표하며 가수로서 활동했지만, 후크로부터 음원 정산을 한 푼도 받지 못한 '노예계약'이었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이승기가 지난 15일 후크에 보낸 내용 증명에는 "전속계약 기간 동안 (이승기에게) 단 한 번도 음원료 수익의 발생 여부 및 그 내역을 공개한 적이 없을 뿐만 아니라 이에 대한 정산료를 지급하여 준 적도 없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보도에 따르면 유통 채널 별 음원 정산 내역서를 통해 이승기가 2009년 10월부터 2022년 9월까지 벌어들인 음원 수익은 96억원에 달하고 이는 후크 법인 통장에 들어갔다. 그러나 이승기는 소속사로부터 그 어떤 정산도 받지 못했다.

게다가 소속사는 2004년 6월부터 2009년 8월까지의 음원 정산 자료를 유실했다. 이 기간동안 이승기는 데뷔곡 '내 여자라니까'를 비롯해 '삭제', '제발', '하기 힘든 말', '다 줄거야', '여행을 떠나요', '결혼해줄래' 등 수많은 히트곡을 냈다. 자료 유실로 이 노래들의 정확한 수익을 확인할 수가 없는 것. 이 기간동안의 음원 수익까지 합치면, 이승기의 음원 매출은 100억 원을 가뿐히 넘기 것으로 여겨진다.

디스패치는 이승기와 후크의 계약 조건에 따라 계산하면, 정산 자료를 유실한 기간을 제외하고 2009년부터 2022년까지 이승기에게 음원 수익으로 58억 원은 돌아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디스패치는 이승기가 최근 문제를 깨닫고 소속사 임원들에게 음원 정산에 관해 문의했으나 "네가 마이너스 가수인데 어떻게 정산을 해주냐", "앨범 홍보비가 얼마나 많이 드는지 아느냐", "우리가 회계팀 직원에게 정산 자료 준비하라고 했는데, 그 사람이 일하기 싫어서 안 해준 거다" 등의 답변이 돌아왔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보도와 관련해 후크 측은 취재진의 연락을 받지 않은 채 아직 어떠한 입장도 내지 않았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광고영역
광고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