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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은 "공백기에 알바로 생계유지…남궁민 추천으로 오디션"

전민재 에디터 작성 2022.11.14 11:37 수정 2022.11.14 12:18 조회 1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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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연예뉴스 | 전민재 에디터] SBS 금토드라마 '천원짜리 변호사'에서 '백마리' 역을 연기한 배우 김지은이 과거 생활고를 겪었다고 고백했습니다.

김지은은 최근 진행된 '천원짜리 변호사' 종영 인터뷰에서 6년간의 배우 생활을 돌아봤습니다.

2016년 데뷔한 김지은은 "단역도 나에겐 작품이었기 때문에 버텼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당시는 그 작은 역할마저도 너무 감사했고, 의미 있었다"며 "그러다 한두 마디씩 대사가 늘었다. 얼마나 즐겁고 신났는지 모른다"고 전했습니다.

김지은

데뷔 후 단역과 조연을 오가던 김지은은 2019년 드라마 '타인은 지옥이다'로 조금씩 얼굴을 알리기 시작했지만, 약 1년 반의 공백기를 피할 수 없었습니다.

김지은은 "당시 화제성도 좋았고, 얼굴을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돼 '잘하고 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 뒤로 오디션에서 계속 떨어지고 잘 안 풀리더라. 뭘 해도 풀리지 않는 분위기에 압도당해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는 "생계를 유지하기도 힘들어 서울살이를 정리하고 인천 본가로 돌아갔다. 카페 아르바이트를 하며 시간을 보냈고, 배우를 그만둘 수도 있다는 생각도 들었다"고 털어놨습니다.

그러던 중 배우 남궁민의 추천으로 드라마 '검은태양' 오디션에 참가한 뒤 작품에 합류하게 된 김지은은 기세를 이어 드라마 '어게인 마이 라이프', '천원짜리 변호사'에 연달아 캐스팅되며 자리매김에 성공했습니다.

김지은

벌써 남궁민과 네 번째 호흡을 맞추고 있는 김지은은 "(남궁민) 선배님은 대단하다는 말밖에 할 수 없다"면서 "남궁민은 부족한 부분을 잘 집어준다. 가장 기억에 남았던 조언은 '코앞에 있는 당장의 것을 보기보다는 극 전체의 흐름을 보라'고 했다"고 남궁민과의 일화를 전했습니다.

김지은은 이어 "남궁민은 대사 하나를 하더라도 더 좋은 무언가를 해온다"며 "같이 작업하면서 계속 느끼고, 배워야겠다고 생각하는 부분이다. 선배님처럼 후배를 이끌어 줄 수 있는 배우가 될 거다"라고 덧붙였습니다.

끝으로 김지은은 "배우란 직업은 다양한 캐릭터를 통해 인생을 배울 수 있다. 중간에 포기하면 계속 생각나고 후회할 것 같더라. 그런 마음으로 계속하다 보니 지금까지 오게 됐다. 힘들었을 때를 생각하면 악착같이 하고 싶은 마음이 생긴다"고 했습니다.

지난 11일 15.2%의 시청률로 종영한 '천원짜리 변호사'는 수임료는 단돈 천 원, 실력은 단연 최고 '갓성비 변호사' 천지훈(남궁민 역)이 '빽' 없는 의뢰인들의 가장 든든한 빽이 되어주는 통쾌한 변호 활극으로, 김지은은 극 중 시보 백마리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습니다.

(사진= 김지은, SBS 드라마 인스타그램)

(SBS 스브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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