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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히어라, '당혹사4'로 첫 예능 신고식…"새로운 자극과 감명 받았다"

강선애 기자 작성 2022.10.02 15:51 조회 1,7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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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히어라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배우 김히어라가 첫 예능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

김히어라는 지난 1일 방송된 SBS '당신이 혹하는 사이 4(이하 당혹사 4)'에 출연해 그동안 작품 속 강렬한 모습과 180도 달라진 매력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방송된 '당혹사4'에서는 21년째 의견이 분분한 '속초 암매장 미스터리'를 재조명하며, MC 전현무의 진행 아래 영화감독 변영주와 배우 봉태규가 각자 준비한 자료를 토대로 상반된 주장을 하며 김히어라의 마음을 흔들었다.

'당혹사4' 녹화 전까지 김히어라는 사건의 대략적인 소재만 알고있었던 터, 변영주와 봉태규의 날카로운 반론 속에서 미혹과 불혹 사이를 오가며 사건에 깊이 몰입했다.

콘도 투숙객을 살해해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3인조가 허위자백이었다는 이유로 항소심에서 무죄가 선고됐다. 이에 김히어라는 "허위자백이라고 하기엔 그들이 지목한 시신의 의상 브랜드가 일치하고 정황을 너무 또렷이 기억한다"라며 사건에 다시금 의문을 품었다.

속초 암매장 사건이 누군가의 소설이라고 주장하는 변영주는 당시 범행에 사용됐다는 쇠파이프나 옥상의 가림막을 근거로 제시하며 또 한번 김히어라의 마음을 흔들었고, 김히어라는 "우리가 쇠파이프라고 하면 일반적으로 상상하는 것이 있는데 현장에서 나온 증거는 그것과 너무 차이가 크다"며 당시의 허술한 정황을 섬세하게 짚어냈다.

특히 김히어라는 사건의 근거들이 제시될 때 마다 화들짝 놀라거나 눈을 붉히며 몰입했고, 여전히 의문으로 남은 속초 암매장 사건에 대해 탄식하며 안타까워했다. 진심으로 가슴 아파하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높인 김히어라의 진정성 어린 모습이 공감대를 높이며 방송을 풍성하게 만들었다.

이번 '당혹사4'를 통해 첫 예능 신고식을 치른 김히어라는 "첫 예능인데 좋아하던 작품에 참여하게 돼 기쁘다. 특히, 쉬는 시간까지 토론하는 열띤 분위기에 드라마처럼 몰입됐고, 새로운 자극과 감명을 받았다"며, "예능에 서투른 저를 반갑게 맞아주시고 이끌어주셔서 감사드린다. 너무나 즐거운 시간이었다. 앞으로도 본방사수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최근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 탈북민 계향심 역으로 활약해 눈도장을 찍은 김히어라는 차기작 '진검승부'에서 '태실장' 역을 맡아 새로운 변신을 선보일 예정이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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