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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장 찍었다"…위너 강승윤·이승훈, 약속 지키러 '컬투쇼' 온다

전민재 에디터 작성 2022.08.02 18:07 조회 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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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연예뉴스 | 전민재 에디터] 그룹 위너의 강승윤과 이승훈이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이하 컬투쇼)의 스페셜 DJ가 됐습니다.

오늘(2일) '컬투쇼' 공식 SNS에는 "공지. 돌이킬 수 없는 계약서에 지장을 찍고 말았던 지난날의 위너. 이번 주 금요일,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해 위너의 강승윤&이승훈 승승DJ가 컬투쇼에 출격합니다"라는 글과 함께 영상 하나를 올렸습니다.

'컬투쇼' 측이 공개한 영상은 지난 25일 '컬투쇼' 게스트로 출연한 위너가 DJ 김태균의 여름휴가 때 강승윤과 이승훈이 스페셜 DJ로 출연할 것임을 약속하는 계약서에 지장을 찍는 모습이 담겨있었습니다.

위너 출연 당시 '컬투쇼'에서는 위너의 히트곡들이 적힌 원판을 돌려 멈췄을 때 원판에 적힌 곡을 생방송 도중 틀어주는 코너가 진행됐습니다.

위너 컬투쇼

신곡 'I LOVE U (아이 러브 유)'를 홍보하러 나온 위너는 신곡이 당첨되기를 기다렸지만, 방송이 끝날 때까지 나오지 않았습니다. 그러자 이승훈은 "제가 리더로서 제안을 하나 하겠다. (원판을) 한 번 더 돌려서 영어 제목의 곡이 나오면 신곡을 틀어달라"고 했습니다.

이에 김태균은 "역사적으로 그런 일은 없다"며 그의 제안을 거절하는 듯했지만 "기브 앤 테이크다. 제안을 받아들이면 뭘 해줄 수 있냐"고 되물었습니다. 김태균에 말에 이승훈은 "(DJ 김태균이) 휴가 가셨을 때 승윤이가 대타로 DJ 한 번 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이승훈의 말을 듣고 있던 강승윤은 "아니 '컬투쇼'는 대타를 못 한다"고 걱정하는 모습을 보이자 김태균은 "그럼 승윤 씨와 승훈 씨 두 분이 진행해달라"고 그의 제안을 정리했습니다.

위너 컬투쇼

얼떨결에 위너와 '컬투쇼' 측의 거래가 성사됐고, 기회를 얻어 원판을 한 번 더 돌린 위너는 결국 신곡이 걸리면서 정정당당하게 신곡 라이브를 선보였습니다.

하지만 김태균은 "그러나 (원판 돌리기) 전에 거래를 했기 때문에, 두 분은 저의 휴가 때 DJ를 해주셔야 한다"고 못을 박았습니다.

이날 작성된 계약서는 "위너 강승윤, 이승훈은 '컬투쇼' 김태균 DJ의 2022년 여름 휴가 시 대타 DJ로 출연할 것을 약속합니다. 어길시 '컬투쇼'와 종신계약"이라는 내용이 적혀 있었고, 이승훈은 위너의 리더로서 대표로 지장을 찍어 약속했습니다.

강승윤이 "'컬투쇼'는 다른 라디오와 다르게 사실 태균이 형 없으면 진행이 안 된다"고 약한 모습을 보이자 김태균은 "두 분이 알아서 망치든가 말든가 알아서 하세요"라고 센스 있게 답했습니다.

위너 컬투쇼

한편 지난 1일 김태균이 코로나19에 확진되면서 급하게 '컬투쇼' 대타 DJ들이 섭외됐습니다. 위너의 강승윤과 이승훈 역시 오는 5일 '컬투쇼' 진행이 확정되면서, 예정보다 빠르게 약속을 지키게 됐습니다.

(사진= 유튜브 'SBS라디오 에라오', 컬투쇼 인스타그램)

(SBS 스브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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