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16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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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민 "돌아가신 父 운구 들어준 김준호" 고마움에 눈물…'미우새', 일요 예능 1위

강선애 기자 작성 2022.07.18 09:31 수정 2022.07.18 14:31 조회 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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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우새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가 직접 털어놓는 김지민의 솔직한 입담에 힘입어 일요 예능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닐슨 코리아 집계에 따르면, 17일 방송된 '미운 우리 새끼'는 2049 타깃 시청률 5.0%, 가구시청률 15.3%로 일요 예능 1위를 기록했다. 특히, '미우새' 인사청문회에서 김준호가 맹공격을 당하는 장면에서는 분당 최고 시청률이 17.3%까지 치솟았다.

이날, 김준호의 연인 김지민이 스페셜MC로 스튜디오에 등장하자 어머니들은 "귀하고 귀한 분이 나오셨다"고 반가움을 드러냈다. 서장훈은 "김지민 씨의 요즘 별명이 테레사 수녀다. 김준호 씨와 열애 사실이 알려지고 나서 주변 반응이 어떠냐"고 물었다. 이에 김지민은 "김준호를 모르고 저만 아는 지인들은 '왜 그랬어?'하는 반응과 김준호를 아는 지인들은 '잘 됐네. 너무 좋은 사람이잖아'하는 반응이 있었다"고 답변해 웃음을 안겼다.

신동엽이 김지민에게 김준호가 좋은 이유 세 가지를 묻자, "일단 착하다. 엄청 착하다. 사람을 아우를 줄 안다"고 말했다. 이어 "잘생겼다. 옆모습이 잘 생겼다. 항상 저한테 옆모습을 보여준다. 모든 뇌에 저만 있는 것 같다. 제 생각을 너무 많이 해준다"라고 솔직하게 밝혔다. 또한 김지민이 "정장을 입었을 때 김준호가 섹시하게 보인다"고 말하자 다들 "콩깍지가 제대로 씌였네"라며 미소를 지었다.

반면, 정이 떨어지는 순간은 언제냐고 묻자 김지민은 "다른 사람보다 호르몬이 약간 많이 분비가 되는지, 살기름(?) 냄새가 난다"며 "한 번은 욕실에서 머리 감는 걸 봤는데 세수하듯이 감더라"라고 폭로하기도 했다.

이어 김지민은 "아버지가 돌아가셨을 때, 발인 날 운구를 해야 되는데 제 남동생 친구와 제 매니저, 그리고 한 명이 부족했다. 그때 준호 선배가 선뜻 나서서 같이 아버지 운구를 도와줬다. 그때 너무 고마웠다"라며 눈물을 글썽였다. 서장훈은 "그때는 아무 관계도 아니었을 텐데 나중에 두 분이 결혼하거나 하면 의미 있는 일이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주에 이어 김준호-김지민 커플, 김희철, 김종민이 캠핑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김종민은 불쑥 두 사람에게 "첫 키스는 했냐?"며 도발적인 질문을 던졌다. 그러자 김준호는 "나 48살이야. 우린 키스를 전제(?)로 만나고 있다. 1일 1뽀뽀 원칙이다"고 말해 폭소케 했다. 이어 김준호는 "첫 키스는 우리 집에서 술 마시고 노래방에서 했다"라고 솔직하게 밝혔다.

이어 네 사람은 '러브젠가' 게임을 시작했다. 그런데 이때 김희철이 '지민이 엄마한테 전화해서 준호 바꿔주기' 미션이 나와 모두를 긴장하게 했다. 김지민은 엄마에게 전화를 걸어 엄마표 막장을 맛있게 먹었다며 자연스럽게 김희철, 김종민에게 전화를 건네주었다. 마지막으로 전화를 받은 김준호는 지민母가 "막장 하나에 인사를 참 많이 받네"라고 하자 "저도 막장 드라마 진짜 좋아하거든요"라고 엉뚱한 개그를 내뱉었다. 이 말에 어색해진 지민母는 "지민이 좀 바꿔줘요"라고 말해 분위기가 싸해지자 귀까지 새빨개진 김준호는 "죄송하다"며 급히 사과했다. 이렇게 김지민母와 첫 통화를 마친 김준호는 "막장 드라마 얘기를 왜 했을까. 아무 생각도 안 났다"며 후회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미우새

한편, 이날 시청률 17.3%로 '최고의 1분'을 장식한 주인공도 김준호였다. 반장 자격을 가리는 '미우새' 인사청문회에서 김준호는 여러 가지 비리(?)가 밝혀져 난처한 상황에 몰렸으나 그때마다 개그맨 특유의 순발력으로 요리조리 방어해 웃음을 안겼다. 특히, "탁재훈을 향해 '뒷방 늙은이'라고 한 게 사실이냐?"고 묻자 김준호는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이것은 이상민의 모략입니다"라고 답변해 폭소케 했다.

또 "SBS 예능본부장을 몰래 만나 '미우새'와 '돌싱포맨' 출연을 위해 '결혼을 안하겠다'고 약속한 게 사실이냐"고 추궁하자 "그것은 사실이다"라고 말해 긴장감을 자아냈다. 하지만 이내 "당분간이다. 올해 결혼할 생각이 없다는 것이다"라고 덧붙여 스튜디오에 나와있는 김지민을 안심(?)하게 했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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