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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때박' 오나미 "공개 청혼 때문에 TV 리모컨 훔쳐" 웃음 빵빵 비하인드

강선애 기자 작성 2022.07.13 15:13 조회 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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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 때리는 외박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개그우먼 오나미가 공개 청혼 때문에 리모컨을 훔쳐야 했던 사연을 밝혔다.

13일 방송될 SBS '골 때리는 외박'에서는 지난 방송에 이어 '골 때리는 그녀들'(이하 '골때녀')에서 'FC개벤져스' 멤버로 활약 중인 개그우먼들이 출연한다.

앞서 진행된 촬영에서는 그동안 스포츠 정신에 억눌렸던 FC개벤져스 개그우먼들의 개그 욕구가 폭발했다. 개그우먼임에도 불구하고 매번 눈물로 경기에 임했던 '개벤져스'를 위해 제작진은 맞춤 서비스를 제공했다. 바로 그녀들의 웃음을 되찾아 주기 위한 셀프 분장 박스였다.

이를 본 '개벤져스' 멤버들은 놀라움도 잠시, 바로 개그 본능을 살려 분장 욕심을 내비치기 시작했다. 먼저 조혜련은 대머리 가발과 콧물만으로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며 레전드 개그우먼의 면모를 보여줬다. 하지만 뒤이어 그에 대적하는 막강한 비주얼로 나타난 이은형 때문에 모두 충격을 금치 못했는데, 바로 선배 조혜련의 전성기 시절 '골룸 분장'을 완벽 오마주한 것.

이은형의 100% 싱크로율에 감동한 조혜련은 자신의 노하우인 골룸 성대모사까지 전수해줬고, 이에 이은형은 골룸으로 완벽 빙의한 모습을 보여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번 터진 두 사람의 개그 욕구는 멈출 줄 몰랐고, 분장한 상태로 직접 저녁 메뉴 공수에 나섰다. 조혜련과 이은형은 음식점에서 만나는 시민들에게 골룸 흉내로 인사를 하며 '뼈그맨'의 모습을 보였고 시민들에게도 큰 웃음을 선사했다.

그렇게 조혜련과 이은형이 공수해온 로컬 음식으로 풍족한 저녁 식사를 이어가던 중, 오나미는 청혼 세레모니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앞서 오나미는 '골때녀'에서 골 세리머니로 예비 신랑 박민에게 프러포즈 했다. 이 장면을 박민과 본방사수하고 싶었지만, '개벤져스' 훈련 때문에 함께 볼 수 없었던 오나미는 TV를 사수하기 위해 작전을 세웠다고 고백했다. 바로, TV를 켤 수 없도록 리모컨을 훔쳐 훈련장까지 들고 나타난 것. 그런 오나미의 모습에 당시 현장에 있던 개벤져스 멤버들은 포복절도 할 수 밖에 없었다고 한다.

웃음에 목마른 'FC개벤져스'의 활약은 13일 밤 10시 40분에 방송될 '골 때리는 외박'에서 공개된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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