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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게임', 끝나지 않은 신드롬…에미상 작품상·이정재 남우주연상 후보 '韓 최초'

강선애 기자 작성 2022.07.13 08:21 수정 2022.07.13 09:11 조회 6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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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6억, 어른들의 동심이 파괴된다 218 456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억 9월 17일 공개 NETFLIX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넷플릭스 오리지널 '오징어 게임'과 주연 배우 이정재가 미국 최고 권위의 방송 프로그램 시상식인 '에미상' 후보에 올랐다.

제74회 프라임타임 에미상(이하 에미상) 측은 12일(현지시간) 미국 방송사 NBC를 통해 후보들을 공개했다. 그 결과 '오징어 게임'이 비영어권 작품 최초로 '에미상' 최우수 드라마 시리즈 부문, 감독상, 각본상, 드라마 시리즈 부문 남우주연상, 남우조연상, 여우조연상 등 13개 부문, 총 14개 후보에 오르는 영광을 안았다.

최우수 드라마 시리즈상으로 후보 지명 및 한국인 최초로 드라마 시리즈 부문 감독상, 각본상 후보로 이름을 올린 황동혁 감독은 "'오징어 게임'이 비영어권 작품 최초로 에미상 후보에 지명된 것이 너무나도 기쁘고 영광스럽다. '오징어 게임'의 에미상 후보 지명을 계기로 언어와 문화의 장벽을 넘어서 전 세계가 서로의 콘텐츠를 즐기고 이해할 수 있는 기회의 문이 더욱 활짝 열리기를 바란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아시아인 최초로 드라마 시리즈 부문 남우주연상 후보에 오른 배우 이정재는 "먼저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훌륭한 배우분들과 함께 후보로 이름을 올리게 돼, 너무나도 영광이다. 계속해 '오징어 게임'에 많은 사랑을 주시는 전 세계의 팬분들, 그리고 함께 땀 흘렸던 '오징어 게임' 팀과 이 기쁨을 함께하겠다"라고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드라마 시리즈 부문 남우조연상 후보에는 한국인 최초로 배우 박해수와 오영수가 나란히 이름을 올렸고, 정호연 역시 한국인 최초로 드라마 시리즈 부문 여우조연상 후보에 지명되는 영예를 안았다. 이유미 역시 드라마 시리즈 부문 여우게스트상 후보에 깜짝 이름을 올리며 기쁨을 더했다. 비영어권 작품으로 연기상 후보에 오른 것은 에미상 역사상 '오징어 게임' 배우들이 처음이다.

제작 관련 부문에서도 '오징어 게임'이 비영어권 작품 최초로 대거 노미네이트 되어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연출, 연기, 각본은 물론 프로덕션까지 고루 인정받았다. 싱글카메라 시리즈 부문 촬영상(1시간)(이형덕), 메인타이틀 음악상(정재일, 'Way Back Then'), 내러티브 컨템포러리 프로그램 부문 프로덕션 디자인상(1시간 이상)(채경선 외), 드라마 시리즈 부문 싱글카메라 편집상(남나영), 싱글 에피소드 부문 특수효과상(정재훈 외), 스턴트 퍼포먼스상(임태훈 외)까지 이름을 올렸다. 이 분야의 수상 여부는 에미 시상식에 앞서 진행되는 크리에이티브 아츠 에미 시상식에서 발표된다.

'오징어 게임'은 그간 제79회 골든 글로브 남우조연상(오영수), 제28회 미국 배우 조합상 드라마 시리즈 남우주연상(이정재) 포함 3관왕, 크리틱스 초이스 최우수 외국어 시리즈상 포함 2관왕, 제58회 백상예술대상 TV부문 대상 포함 3관왕 등 유수의 영화제에서 수상 소식을 전해왔다. 그리고 시리즈 부분 최고 권위인 프라임타임 에미상에 비영어권 시리즈 최초, 아시아인 최초로 다수에 노미네이트 되며 여전히 뜨겁게 이어지고 있는 신드롬을 확인시키고 있다.

'오징어 게임'의 수상 여부는 현지 시각으로 9월 3일(토)과 4일(일)에 진행되는 크리에이티브 아츠 에미 시상식, 현지 시각으로 9월 12일(월)에 진행되는 에미 시상식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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