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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말하면 팩트 뒤집혀"…'꼬꼬무', '7천억 사기계 큰손' 장영자 단독 인터뷰 공개

강선애 기자 작성 2022.07.07 11:22 조회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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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꼬무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이하 '꼬꼬무')가 '큰손' 장영자의 단독 인터뷰를 공개한다.

7일 방송될 '꼬꼬무'는 '7000억 스캔들, 큰손 장 회장의 비밀' 편으로 상상을 초월하는 역대급 스케일의 '돈'의 세계와 큰손 장영자의 폭로를 소개한다.

1981년 5월 19일 새벽, 서울 강남 경찰서에 신고 전화 한 통이 걸려 왔다. 청담동에 있는 한 저택에 3인조 강도가 들었다는 것이다. 사라진 물건은 국내에 단 하나밖에 없는 특별한 '물방울 다이아'로, 아파트 두 채 값을 호가하는 엄청난 고가품이었다.

물방울 다이아의 주인은 '장 회장'이라 불리는 인물이었다. 그녀는 엄청난 재력과 타고난 카리스마로 단숨에 유명인사가 됐다. 보유한 부동산만 무려 330만 평, 200평이 넘는 초호화 저택에 살고 한 달 생활비가 무려 3억 5천만 원으로 내로라하는 기업인들조차 장 회장의 압도적인 포스에 기를 펴지 못했다고 한다. 떴다 하면 화제의 중심, 무성한 소문의 주인공이자 80년대를 떠들썩하게 만든 장 회장에겐 지금까지도 특별한 수식어가 따라다닌다. 이름하여 '큰손'이다.

화려한 외모에 초호화 생활, 든든한 백그라운드를 가진 큰손 장 회장의 이름은 바로 장영자다. 건국 이래 최대 스케일이다. 무려 7000억 원 규모의 경제 사기사건으로 대한민국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장본인 '큰손 장영자'가 '꼬꼬무'에 전격 출연한다.

장 씨는 몇 차례의 사기행각으로 여러 번 교도소에 수감됐다가 얼마 전 출소했다. '꼬꼬무'가 그녀를 만나는 과정은 쉽지 않았다. 우여곡절 끝에 한 호텔 스위트룸에 머물고 있는 장 씨와의 단독 인터뷰가 성사됐다.

고민이 많았지만 '꼬꼬무'이기 때문에 인터뷰에 응하기로 결심했다는 그녀가 자리에 앉자마자 처음으로 한 말은 "내가 말하면 팩트가 뒤집히니까. 폭탄이에요 폭탄"이었다. 수년간 누구에게도 말하지 않은 엄청난 비밀을 폭로하겠다고 선언했다.

7000억 스캔들의 주인공 장영자가 말하는 그날의 진실은 과연 무엇일지, 40년 전 전 국민을 경악하게 한 7000억 사기 사건의 실체가 '꼬꼬무'에서 전격 공개된다.

이번 이야기를 들을 친구로는 개그맨 김해준, 오마이걸 효정, 배우 박준면이 나섰다.

쉼표 머리 부캐 '최준'으로 활약 중인 김해준은 장도연의 이야기 친구로 '꼬꼬무'를 찾았다. 김해준은 특유의 재치 있는 입담으로 눈 깜짝할 새에 '꼬꼬무'에 녹아들었고, 전대미문의 스캔들에 "그저 놀라움과 놀라움의 연속"이라며 이야기에 빠져들면서도 한편으로 씁쓸함을 감추지 못했다.

장성규의 이야기 친구는 오마이걸 효정이다. '꼬꼬무' 세 번째 출연에 빛나는 '프로 꼬물이' 효정도 장영자의 억 소리 나는 씀씀이에 입을 다물지 못했다.

장현성의 이야기 친구 박준면은 이야기 친구들 중 유일하게 '큰손 장영자'의 명성을 알고 있었다. 그는 장 씨의 등장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고, 또 7000억 원의 숫자 0의 개수를 세다 지쳐 포기(?)하며 "어느 정도인지 느낌이 안 온다"고 솔직담백한 입담을 뽐내기도 했다.

'꼬꼬무'의 서른다섯 번째 이야기, '7,000억 스캔들 – 큰손 장 회장의 비밀' 편은 7일 목요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된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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