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연예뉴스 | 전민재 에디터] 그룹 하이라이트 멤버 손동운이 팬들에게 감동적인 선물을 선사했습니다.
어제(27일) 손동운의 팬 A 씨는 자신의 SNS에 "이거 진짜인가? 손동운 뭐지? 일하다 손 덜덜 떠는 중"이라며 팬 사인회를 주관한 업체가 보낸 메시지를 공개했습니다.
A 씨가 공개한 메시지에는 "지난 25일 저희를 통해 응모해주신 '손동운 미니앨범 발매기념 영상통화 이벤트'에 당첨되셨으나 이벤트 진행을 하지 못해 아티스트 분께서 직접 영상을 전달해주셨다"라고 적혀있었습니다.
이어 A 씨는 업체 측에 "담당자님, 죄송하지만 혹시 영상은 아티스트가 요청한 건가요? 아니면 업체 측에서 해주신 배려일까요?"라고 물었고, A 씨에게 돌아온 답변은 손동운이 직접 전달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팬 사인회에 당첨됐음에도 불구하고 사인회 당일 개인적인 사정이 생겨 자신의 차례를 포기했다는 A 씨는 갑자기 받게 된 메시지와 손동운의 마음씨에 놀랐습니다.
A 씨가 받은 영상에서 손동운은 "A 님 안녕하세요! 오늘 영상통화 팬 사인회에 원래 참석하시는 건데 개인적인 사정으로 참석 못하게 됐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통화는 아니지만 짧은 영상 메시지를 남깁니다"라고 말문을 열었습니다.
이어 그는 "사실 직접 얼굴 보면서 이야기하면 더 좋았을 텐데 (개인적인) 일이 있으셨기 때문에 (이 영상으로) 아쉬운 마음 조금이라도 달래셨으면 좋겠다"면서 "저희는 또 나중에 영상이든 실제로든 다시 만날 테니, 그때까지 몸 관리 잘하시고 하는 일도 다 화이팅하시길 바랍니다"라고 했습니다.
팬을 챙기는 손동운의 마음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습니다.
A 씨가 올린 '영상 메시지 받은 후기'를 SNS로 접한 손동운은 A 씨에게 "일은 잘 해결됐죠? 우리는 나중에 또 만나면 되니까"라고 직접 메시지를 보내며 다시 한번 팬을 살뜰히 챙겼습니다.
손동운은 지난 6일 두 번째 미니앨범 'Happy Birthday (해피 벌스데이)'를 발매하면서 팬들과의 만남을 이어왔습니다.
손동운은 대면 팬 사인회 때는 뮤직비디오에 들고나온 장미꽃을 사비로 구매해 참석한 모든 팬에게 선물하는가 하면, 영상통화로 팬들을 만날 때에는 색종이로 접은 꽃에 자신의 향수를 뿌려 팬들에게 택배로 선물했습니다.
그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해당 이벤트를 준비하는 과정을 담은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어떤 방식으로 만나는 팬이든 모두에게 마음을 표현한 손동운의 섬세함에 감동한 누리꾼들은 "손수종이다", "너무 다정하고 따뜻하다", "스케줄 바쁠 텐데 팬들 하나하나 다 신경 쓰다니 대단해", "팬들 챙기는 마음이 좋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사진= 팬·손동운 트위터, 손동운 유튜브)
(SBS 스브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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