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배우 장나라의 결혼식에서 이상윤과 정용화가 "잘 가!"를 외친 유쾌한 에피소드가 공개됐다.
장나라는 26일 오후 6시 서울 내곡동의 한 예식장에서 6세 연하 촬영감독과 백년가약을 맺었다. 사회는 장나라와 절친한 박경림이 맡았고, 축가는 가수 이수영, 씨엔블루 정용화가 불렀다.
이날 결혼식은 비공개로 진행됐지만, 결혼식에 참석한 하객들이 SNS를 통해 현장 사진과 영상들을 올려 분위기를 전했다. 특히 눈길을 끈 부분은 이상윤과 정용화의 외침이었다.
사회를 본 박경림은 하객으로 참석한 배우 이상윤과 정용화를 자리에서 일으켜 세웠다. 그리고 시킨 것은 장나라를 향해 "잘 가!"라고 외쳐달라는 것. 이상윤은 드라마 'VIP'에서, 정용화는 '대박 부동산'에서 각각 장나라와 상대역으로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자리에서 일어난 이상윤과 정용화는 요청에 유쾌하게 화답했다. 이상윤은 큰 목소리로 "잘 가!", "행복해", "잘 살아라!"라고 외쳤고, 정용화도 "누나 잘 가!"라고 목놓아 외쳤다. 두 사람의 외침을 들은 장나라는 환한 미소를 보였고, 결혼식 분위기는 더욱 화기애애해졌다.
이날 결혼식에는 이상윤, 정용화 외에도 'VIP', '대박부동산' 출연 배우들이 대거 참석했다. 'VIP'에서는 이상윤을 비롯해 이청아, 곽선영, 신재하, 이진희 등이, '대박 부동산'에서는 정용화, 강말금, 강홍석 등이 하객으로 자리해 결혼을 축하했다.
장나라의 신랑은 6세 연하의 촬영감독으로, 두 사람은 드라마 'VIP'에서 만나 인연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장나라는 앞서 결혼을 발표하면서 "영상 일을 하는 친구와 2년여간 교제 끝에 인생의 동반자가 되기로 약속했다"며 "예쁜 미소와 성실하고 선한 마음, 무엇보다 자기 일에 온 마음을 다하는 진정성 넘치는 자세에 반해 인연을 맺게 됐다. 멋진 친구와 인생을 함께하게 돼 더없이 기쁘다. 즐겁고 행복하게 잘 살겠다"고 밝힌 바 있다.
[사진=이청아 인스타그램,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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