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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전명령 174호, 돌아오지 못한 소년들"…'꼬꼬무', 장사상륙작전 조명

강선애 기자 작성 2022.06.23 11:51 수정 2022.06.23 15:50 조회 2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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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꼬무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이하 '꼬꼬무')가 어린 소년들이 목숨을 던졌던 장사상륙작전을 이야기한다.

23일 방송될 '꼬꼬무'는 '작전명령 174호, 돌아오지 못한 소년들' 편으로 목숨을 걸고 오늘날의 평화를 일궈낸 소년들의 이야기를 소개한다.

1950년 8월 어느 날 모두가 잠든 새벽, 찢어질 듯한 폭발음이 규호의 잠을 깨웠다. 소리를 듣고 깜짝 놀란 규호는 이내 무엇인가를 결심했다. 다음 날, 규호의 말을 들은 부모님은 까무러치고 말았다. 하나뿐인 큰아들이 난데없는 입대 소식을 전했기 때문이다. 어두워진 표정의 아버지는 끝내 자리를 박차고 나가셨다. 한참 뒤, 손에 무언가를 들고 나타난 아버지를 본 규호는 그대로 고개를 떨궜다. 값비싼 소고기 한 근을 가져온 아버지는 규호에게 "이왕이면 우물쭈물 뒤에 숨지 말고, 맨 앞에 서서 싸워"라고 말했다.

어느덧 9월, 약속된 출발 날짜였다. 규호를 비롯해 700명이 넘는 군인들이 부산항에 모였다. 수많은 이들을 태우고 배 한 척이 비밀임무를 위해 은밀히 출발했다. 생사를 가르는 전쟁터가 점점 가까워지는 한편, 그 안에선 서로 몇 살인지, 이 배가 어디로 가는지 묻는 질문들이 오고 갔다. 배 안에 있던 군인들은 다름 아닌 10대의 어린 소년들이었고 정확한 목적지마저 모르는 상태였다.

천진난만한 소년들을 안타까운 눈빛으로 바라보는 이가 있었다. 바로, 지휘관 이명흠 대위였다. 출항 이틀 전, 이 대위에게 떨어진 명령은 그야말로 터무니없었다. 총을 잡은 지 2주가 채 되지 않은 학생들을 '그' 작전에 투입시키는 것은 불가능에 가까웠기 때문이다. 또한, 작전 개시 전까지 이 모든 것은 극비였다. 그렇게 700여 명의 소년들을 태운 배는 적진의 한복판으로 향하고 있었다.

총탄이 빗발치고 포탄이 쏟아지는 바다 위, 수많은 운명이 엇갈렸다. 몇몇은 가까스로 구조선에 올라탔지만 또 다른 소년들은 해변에 남겨진 채 떠나가는 배를 보며 울부짖었다. 그렇게 남겨진 이들은 적군의 포로가 되어 이리저리 끌려 다니며 끔찍한 경험을 했다. 간혹 지쳐 쓰러지는 사람이 생기면 고작 '이것'이 아깝다는 이유로 죽창을 이용해 찔러 죽이기도 했다. 남겨진 소년들의 운명을 장트리오가 공개한다.

이번 이야기 친구로는 가수 폴킴, 솔지, 배우 박효주가 나섰다.

폴킴은 장성규의 이야기 친구로 자리했다. 등장과 동시에 장성규와 엇갈린 사랑의 작대기를 가리키며 녹화의 난항(?)을 예고했다. 이야기에 앞서 '글로벌 대스타'가 보내온 편지를 보고는 깜짝 놀라 입을 다물지 못했다. 폴킴을 심쿵하게 한 편지는 과연 누가 보낸 것인지 방송으로 공개한다.

여유로운 표정과 함께 '꼬꼬무' 단골손님 박효주가 장현성의 이야기 친구로 등장했다.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는 그날 이야기에 깊게 공감하는 모습을 보인 박효주는 지금껏 잘 알지 못했던 한국전쟁의 숨은 영웅들을 만나며 진심 어린 반성이 꼬리에 꼬리를 물었다.

장도연의 이야기 친구로는 솔지가 등장했다. 장도연과 극강의 케미를 보이며 '꼬꼬무'에 놀라운 적응력을 보이던 것도 잠시, 이야기를 시작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금세 눈시울을 붉혔다. 이어지는 주인공들의 생생한 증언을 들으며 녹화가 끝날 때까지 손에서 휴지를 놓지 못했다.

잔인한 총성과 어린 소년들의 비명이 교차하던 1950년 9월의 그날, '꼬꼬무'의 '작전명령 174호 - 돌아오지 못한 소년들' 편은 23일 목요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된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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