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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K-포즈' 배웠다…톰 크루즈의 섬세한 팬 서비스

전민재 에디터 작성 2022.06.20 16:45 수정 2022.06.21 10:56 조회 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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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연예뉴스 | 전민재 에디터] 영화 '탑건: 매버릭' 국내 개봉을 앞두고 내한한 할리우드 배우 톰 크루즈(Tom Cruise)가 '한국 맞춤' 팬 서비스를 선보였습니다.

톰 크루즈는 어제(19일) 서울 한 야외광장에서 진행된 '탑건: 매버릭'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했습니다.

톰 크루즈를 보기 위해 수많은 팬이 모인 가운데, 현장에 있던 한 팬은 톰 크루즈에게 최근 국내에서 유행하는 포즈를 따라 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처음 보는 포즈에 의아했는지 톰 크루즈는 당황한 듯한 표정으로 통역사에게 팬이 요청한 포즈의 의미를 물었고, 통역사의 설명을 들은 뒤 그는 환하게 웃으며 포즈를 취했습니다.

톰크루즈 레드카펫 갸루피스
톰크루즈 레드카펫 갸루피스

톰 크루즈가 요청받은 포즈는 일반적인 브이 포즈를 뒤집은 모양의 '갸루 피스'로, 1990년대 일본에서 유행했던 패션 문화인 '갸루'와 브이 사인을 뜻하는 '피스'의 합성어입니다. 최근 국내 아이돌 스타들이 이 '갸루 피스' 포즈를 취한 사진을 연이어 올리며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처음 보는 포즈를 무작정 따라 하기보다 의미를 알고 전하는 톰 크루즈의 신중하면서 섬세한 팬 서비스 모습에 당시 포즈를 요청했던 팬은 "Thank you! I love you!"(고맙고 사랑한다)를 연발하며 마음을 표현했습니다.

이후 해당 팬은 당시의 모습이 생생히 담긴 영상을 자신의 SNS에 공유했고, 해당 영상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 확산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또 톰 크루즈와 함께 내한한 '탑건' 배우들 역시 한국 팬들과 소통하며 'K-포즈'를 배워 할리우드 레드카펫에서는 볼 수 없는 색다른 모습들을 보여줬습니다.

영화 탑건 레드카펫 속 K-포즈

약 2시간 동안 레드카펫에서 팬들을 만난 배우들은 '손가락 하트'부터 곰돌이 귀처럼 머리 위로 하트를 만드는 '곰돌이 하트', 팬과 함께 완성하는 '반쪽 하트', 브이를 거꾸로 뒤집는 '갸루 피스'까지 선보였습니다.

앞선 레드카펫 행사를 통해 한국 팬들에게 직접 'K-포즈'를 익힌 배우들은 오늘(20일) 진행된 기자 간담회에서 더 안정된 모습으로 깜찍한 포즈를 선보여 눈길을 끌기도 했습니다.

탑건 배우들의 K-포즈

벌써 10번째 내한한 톰 크루즈는 한국 정서를 누구보다 잘 이해하는 할리우드 배우로 꼽히며, 국내 누리꾼에게 '친절한 톰 아저씨'라는 애칭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이날 그의 섬세한 팬 서비스를 본 누리꾼들은 "이렇게 젠틀한 갸루피스는 또 처음이네", "이제 정중피스라고 부릅시다", "얼굴은 월드피스", "혹시 몰라서 뜻 물어보는 자세 너무 좋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사진= 'zeroplayback' 트위터, 백승철 기자)

(SBS 스브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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