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배우 손석구의 화보가 공개됐다.
영화 '범죄도시2'가 동원 관객 1천만을 넘겼다. JTBC 드라마 '나의 해방일지'는 단단한 팬층을 형성하며 2%의 시청률로 시작해 6%로 성공리에 종영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손석구가 있다. 현재 대한민국에서 가장 뜨거운 배우 손석구가 프랑스 브랜드 생 로랑과 함께 '에스콰이어' 7월호 커버와 지면 화보를 장식했다.
손석구는 에스콰이어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지정생존자' '멜로가 체질' 등의 작품에 출연하면서 그다음으로 그려뒀던 일종의 단계가 바로 '범죄도시2'와 '나의 해방일지'였다"라며 "그런데 팬데믹 등의 이유로 두 작품이 다 밀리면서 배우로서의 커리어가 잠시 포즈 된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 애피타이저를 다 먹었는데 메인이 너무 오래 안 나오는 느낌을 받았다"라고 밝혔다.
기다림의 뒤에 이렇게 파급력 있는 두 작품이 동시에 공개되며 시너지 효과를 일으킨 데 대해서는 "'나의 해방일지'가 지금의 큰 관심을 받게 된 과정만 해도 드라마틱했는데, 개인적으로는 그게 '범죄도시2'까지 이어졌으니 운이 정말 좋았던 셈"이라며 "차태현 형이 '엔터테인먼트와 작품성 있는 드라마를 같이 터뜨린 이 시너지는 정말 대단하다'고 전화로 응원을 해줬다"라고 밝혔다.
특히 '범죄도시2' 중 극장에서 관객들의 신음이 흘러나올 만큼 여러모로 충격적이었던 상반신 노출 액션 신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털어놓기도 했다. 손석구는 "강해상(손석구 분) 캐릭터를 좀 섹시하게 만들어 보자는 건 제작자인 마동석과 이상용 감독의 혜안이었다"라며 "그 노출 액션 신이 대표적인 전략의 예다. 감독님이 여성 스태프들에게 전부 노출 신에 대한 의견을 물어보고, 벗은 버전과 안 벗은 버전을 다 찍은 후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또한 "해당 신을 찍기 전에 근육을 펌핑해서 찍지 않고, 일부러 초콜릿이나 젤리를 먹어서 더 두툼하게 나오게 불렸다"라며 "체지방률이 낮고 근육이 잘 보이는 예쁜 몸은 마석도와 주먹을 주고받을 만큼 싸움을 잘하게 보이지는 않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사진=에스콰이어 제공]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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