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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브스夜] '집사부일체' 김영하, "인생이 한 권의 책이라면…내 인생은 지금 240페이지"

김효정 에디터 작성 2022.06.13 02:07 수정 2022.06.14 09:31 조회 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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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사부

[SBS연예뉴스 | 김효정 에디터] 당신의 인생은 지금 몇 페이지인가요?

12일 방송된 SBS 에서는 김영하 사부가 오감으로 느끼는 것이 중요한 이유에 대해 밝혔다.

이날 방송에서 김영하 사부는 글쓰기에서 오감으로 느끼는 것이 중요한 이유에 대해 "감성 근육이라고 했는데, 잘 느껴야 잘 쓰고 잘 써야 잘 느낄 수 있다"라며 감각들을 단련시킬수록 글쓰기에 유리하다고 조언했다.

그리고 이날 김영하 사부는 제자들을 위해 버터 문어 포케를 직접 만들어 감동을 자아냈다. 제자들은 그가 만든 포케를 맛보며 "이곳이 부산이 아닌 하와이에 온 것 같다"라고 감탄했다.

김영하 사부는 실패하는 여행을 즐기는 이유에 대해서도 말했다. 그는 "시카고에서 비행기를 갈아타는 도중에 핫도그가 맛있어 보여서 샀다. 그리고 맥주도 한잔 했다. 그런데 그것 때문에 비행기를 놓쳤다"라며 "고생은 했지만 영원히 잊을 수 없는 핫도그라서 힘들지 않았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인생도 많은 우연으로 가득한 것인데 우리는 매일매일 이야기를 고쳐 쓰고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만약 우리 인생이 300페이지 정도 되는 소설이라면 지금 당신의 인생은 몇 페이지 정도인 것 같은가"라고 물었다.

김영하 사부는 "우리의 인생이 이야기라고 생각하면 어떤 힘든 일도 견딜만하다. 주인공이 초반에 겪는 고통이겠거니 하고 극복하면 되는 거다"라며 제자들에게 각각 인생의 몇 페이지 정도에 와있는지 물었다.

그리고 그는 자신의 인생은 240페이지 정도인 것 같다며 "시련의 시기도 지났고 이룰 수 있는 것도 이뤄서 잘 마무리하면 될 거 같다. 지금에 와서 지금 엄청난 모험을 시작하고 그럴 거 같지는 않아서 240페이지 정도에 온 것 같다"라고 했다.

이에 양세형은 자신은 150페이지라고 밝혔다. 그는 "이제 조금 알 거 같아. 그리고 지금까지 쌓아온 내공도 본격적으로 펼치고 싶은 시기이기 때문에 150페이지 정도라고 생각한다"라고 했다.

이승기는 142페이지라며 반에서 8페이지를 뺐다. 이에 그는 "그 8페이지가 인생의 2막, 후반전을 어떻게 가게 할지 큰 영향을 끼칠 거 같다"라며 "사실 나는 지금까지 나를 위해 살진 않았는데 이대로 마무리하면 너무 재미가 없을 거 같았다. 그래서 8페이지 분량 동안 스스로를 돌아보고 싶다. 이후 인생이 어떻게 될지 나도 궁금하다"라고 말했다.

김동현은 격투기 선수로서의 자신의 인생은 300페이지 결말을 맞았지만 예능인으로서 새로운 2권을 시작했다고 했다. 이에 은지원은 "나랑 똑같은 생각을 했다"라며 "난 299페이지다. 나름 인생에서 할 만큼 다 했다고 생각했는데 마지막 한 페이지를 여는 순간 어떤 계기로 헛 산 거다"라고 했다.

이어 그는 "게임도 만렙을 찍으면 그때부터 시작인 것이 많다. 인생도 비슷하지 않을까"라며 자신의 인생 2권 장르는 어드벤처이고 제목은 "내 인생은 만렙부터"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마지막으로 김영하 사부는 사람들과 모여서 이야기하는 것이 너무 그리웠다며 함께 한 제자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그리고 누군가가 밥을 해준 것은 안 잊힌다며 오늘의 기억이 제자들에게도 영원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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