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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보니 유부녀였던 예비신부, 임신도 가짜?…'궁금한 이야기Y' 추적

강선애 기자 작성 2022.06.03 13:12 수정 2022.06.06 01:28 조회 2,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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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한이야기Y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SBS 가 가짜 임신극을 꾸민 한 예비 신부의 이야기를 전한다.

3일 방송될 는 유부녀인 걸 숨기고 가짜 임신극까지 꾸민 한 여자의 정체를 추적한다.

36살의 나이에 갖게 된 첫아이의 소식에 누구보다 가슴 벅찼다는 우빈(가명) 씨. 늦깎이 초보 아빠지만 아이를 위해 만반의 준비를 다했다. 하지만 아이를 만나기로 했던 지난 5월 23일, 설레는 마음으로 일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온 우빈 씨에게 예비신부 신 씨(가명)는 청천벽력 같은 말과 함께 우빈 씨를 단숨에 나락으로 떨어뜨렸다. 아이가 사산돼 수술하고 왔다는 이야기였다.

아이를 잃은 슬픔에 서로 부둥켜안은 채 눈물을 쏟아냈다는 두 사람. 우빈 씨는 몸조차 제대로 가누지 못하는 예비신부를 집에 데려다준 후 곧장 산부인과로 향했다. 그렇게 손꼽아 기다렸던 아이의 수술부터 사망신고에 화장 절차까지 보호자인 자신은 전혀 몰랐기 때문이다. 확인해보니 예비신부 혼자 수술했다는 병원은 진료만 보는 병원으로 분만 수술은 하지 않는 곳이었다.

임신이었다는 그녀의 말이 거짓인 건 아니었을까 하는 의심이 들었다. 돌이켜보니 만삭의 아내는 거의 매일같이 볼링장을 다녔고, 하루에 반 갑 이상 담배를 피웠었다고 한다. 우빈 씨와 주변 사람들이 개월 수에 비해 배가 안 나온 것 같다고 말하니, 일주일 뒤엔 느닷없이 배가 더 커진 채 나타났다. 때 되면 아기 초음파 사진과 영상을 보내고, 임부복을 입은 채 인증 사진을 보내기도 했다는 예비신부. 진실을 알기 위해 그녀의 집을 찾아간 우빈 씨는 예상치 못한 상황과 마주했다. 문을 열어준 건, 그녀와 15년 넘게 함께 살았다는 '남편'이었다.

우빈 씨와 결혼을 약속했던 신 씨는 아이가 둘인 결혼 15년 차 유부녀였다고 한다. 그녀는 도대체 왜 결혼한 사실도 숨겨 가며 이렇게 수고스러운 연극을 해왔던 것일까. 가짜 임신극을 꾸민 그녀의 진심을 알아볼 는 3일 밤 9시에 방송된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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