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그룹 S.E.S 출신 슈(본명 유수영)가 이혼설에 입을 열었다.
30일 월간지 '우먼센스'는 슈의 화보와 인터뷰를 공개했다. 이번 인터뷰에서 슈는 농구선수 출신 임효성과의 이혼설에 대해 "저와 남편은 잘 살고 있다"라고 밝혔다. 그는 "우리 부부는 친구 같은 관계다. 서로를 이해하는 폭이 커서 잘 싸우지 않고 각자의 결핍을 채워주는 사이"라며 항간에 떠도는 이혼설에 대해 선을 그었다.
지난 2018년 수억원대 사기 및 불법 도박 혐의로 피소되며 논란의 중심에 섰던 슈는 이듬해 2월 징역 6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고 자숙의 시간을 가졌다. 최근 방송에 복귀한 슈는 "힘든 시기에 아무런 목적 없이 저를 도와준 사람들이 있다. 종종 안부를 묻는 지인들, 일면식이 없는데도 SNS로 응원 메시지를 보내준 분들이 있었다. 제 존재를 부정할 정도로 자존감이 떨어진 상태였는데 그들 덕분에 다시금 일어설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슈는 지난 4월 25일 인터넷 방송에서 BJ로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는데, 노출 의상과 후원금을 받고 춤을 추는 모습으로 인해 진정성 논란과 휩싸였다. 이번 논란과 관련해 그는 " 3시간 동안 방송을 했는데 무겁고 진지하게만 진행할 수 없어 다시 듣고 싶은 노래와 보고 싶은 춤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그리고 팬들이 오랜만에 보고 싶어 하는 군무를 췄다. 방송 전체를 보신 분들은 아실 거다. 후원금에 대한 보답으로 춤을 춘 게 아니라는 것을"이라 해명했다.
이어 "가벼운 마음으로 방송을 진행하지 않았다. 항상 속죄하는 마음을 갖고 있다. 시간이 지나도 제 잘못은 덮어지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백 번, 천 번을 돌이켜봐도 제가 저지른 잘못은 정당화할 수 없는 일이다"며 거듭 반성하는 모습을 보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실망시켜 죄송하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다. 저를 응원해주신 분들이 있었기에 지금까지 활동을 이어올 수 있었다. 앞으로 기회가 주어질지 모르겠지만, 지금까지 받았던 것들을 보답하는 마음으로 살 것"이라는 마음을 전했다.
[사진제공=우먼센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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