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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브스夜] '판타스틱 패밀리' 최성민X최성환 형제, 치매 판정 할머니 위한 '감동의 무대'…2연승 성공

김효정 에디터 작성 2022.05.19 23:49 수정 2022.05.24 04:30 조회 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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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스틱

[SBS연예뉴스 | 김효정 에디터] 최성민 최성환 형제가 2연승에 성공했다.

19일 방송된 SBS '판타스틱 패밀리'에서는 유행어 없는 개그맨 형제가 2연승에 도전했다.

이날 최성민 최성환 형제는 초대 우승자로서 등장했다. 지난 파일럿 방송에서 최성민의 동생 최성환은 아버지의 빈자리를 대신해준 형에게 고마움을 전했고 이는 보는 이들을 감동케 하며 우승을 차지했던 것.

2연승에 도전한 형제들은 할머니를 위한 노래를 하겠다고 밝혔다. 최성민은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형제를 키워준 할머니에 대해 "부모님 이상의 존재였다"라고 밝혔다.

그는 "할머니가 3,4년 전 치매 판정을 받으셨다. 항상 전화를 하면 우리 성민이 최고라면서 칭찬하셨는데 이제는 이름도 얼굴도 모르신다"라고 가슴 아파했다.

최성민은 "할머니한테 항상 용돈을 드리는데 그걸 하나도 안 쓰시더라. 왜 안 쓰시냐고 물어봤더니 동생이 아직 결혼을 안 했으니 부모도 없는데 누가 챙겨주냐고 하시면서 동생을 위해서 3천만 원을 모을 때까지 돈을 쓰지 않겠다고 하시더라"라며 "그런데 그렇게 모은 돈 3천만 원을 나에게 보내시고 나서 급격히 치매가 심해졌다"라고 할머니의 일화를 전했다.

그는 "내 생각에 할머니가 목표로 한 그 돈을 모을 때까지는 간신히 정신을 잡고 계셨던 거다"라며 "그런 할머니께 너무 죄송하다"라고 눈물을 흘렸다.

그리고 최성민은 지난 방송을 보신 할머니가 손자들이 나왔다고 좋아하셨다며 "우리가 우승했던 사진에 이름을 써두고 잊지 않으려고 방 잘 보이는 곳에 붙여두셨더라"라고 여전히 손자들을 애틋하게 생각하는 할머니의 모습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최성민은 "가족 이야기를 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데 아무래도 이게 할머니를 위한 마지막 무대가 될 거 같아서 하게 됐다"라며 오늘의 무대 역시 할머니와 함께 살았던 집을 재현한 것이라고 밝혔다.

최성민의 동생 최성환은 "제가 전화할 때마다 전화해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할머니가 말하실 때마다 가슴이 아프다. 오늘 무대를 꼭 기억해달라"라며 사랑한다는 말을 전했다.

그리고 두 형제는 할머니가 좋아하셨던 김수희의 애모를 열창했다. 할머니를 사랑하는 마음을 담은 형제들의 무대가 끝나자 할머니의 영상 편지가 공개됐다.

형제의 할머니는 손자들에게 항상 고맙다며 "손자들이 방송 나올 때를 기다린다. 방송 나온다고 하면 시간을 잘 모르니까 하루 종일 앉아서 기다린다"라고 했다.

그리고 할머니는 "손자들이 많은 사람들 앞에서 노래하고 여러 사람 즐겁게 하니 고맙다. 고마워서 눈물이 자꾸 난다"라며 "우리 손자들 잘 봐주시고 사랑해 달라"라고 진심을 전해 보는 이들까지 울렸다.

주영훈은 "우리 모두의 가족을 떠올린 시간이었던 것 같다"라며 형제의 감동적인 무대에 박수를 보냈다. 그리고 이 마음은 모두와 같았다. 최성민 형제는 무려 94점을 획득하며 2연승을 거뒀다.

이에 최성민은 "할머니에게 추억을 만들어드렸다는 것만으로도 기쁘다"라며 우승 소감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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