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연예뉴스 | 전민재 에디터] 드라마 '밥이 되어라', 영화 '해치지않아' 등에 출연한 배우 조한준이 차량 화재를 진압해 지역 소방서로부터 표창장을 받았습니다.
오늘(10일) 조한준 소속사 스타빌리지엔터테인먼트는 공식 SNS를 통해 "조한준 배우가 과천소방서로부터 화재진압 유공 표창을 받았다"고 전했습니다.
과천소방서 측에 따르면 조한준은 지난달 16일 오후 2시쯤 과천 경마공원역 인근 차량에서 불이 나는 것을 보고 지하철 내 비치된 소화기로 화재를 진압했습니다.
당시 그는 차량에서 경적이 울리고 연기가 발생하는 것을 목격했고, 곧바로 사고 현장으로 달려갔습니다. 해당 차량 밑에서는 스파크가 튀었고 조한준은 당황한 차주를 차량으로부터 멀리 떨어지게 한 뒤 119에 신고하도록 조치했습니다.
이후 그는 경마공원 역사 내 비치된 소화기를 가져와 불을 끄고 소방대원들이 도착하기 전까지 화재 현장을 지키며 피해를 막았습니다.
소속사 측은 "배우의 빠른 판단과 침착한 대응으로 사고를 막을 수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과천소방서 역시 조한준의 공적을 인정해 조한준을 유공자로 선정하고 표창장을 수여했습니다.
조한준은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곳에 소화기가 비치돼 있다는 것이 떠올라서 역사 안으로 뛰어 들어갔다. 평소에 소화기 사용법을 알아뒀던 것이 도움이 됐다"며 "큰 피해로 이어지지 않아 감사하다"고 말했습니다.
1995년생인 조한준은 단역부터 주연까지 마다하지 않으며 다양한 작품으로 경력을 쌓아가고 있는 배우입니다. 최근에는 단편 영화에서 드라마로 리메이크된 티빙(TVING) 오리지널 시리즈 '몸값' 출연 소식이 알려졌습니다.
(사진= 스타빌리지엔터테인먼트 인스타그램·네이버 포스팅, 드라마 '밥이 되어라' 스틸컷)
(SBS 스브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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