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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오늘부터' 또 만난 임수향-성훈 "결혼도, 애도 낳아본 관계… 노부부 같아"

강선애 기자 작성 2022.05.04 16:17 조회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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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훈 임수향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배우 임수향과 성훈이 서로 잘 맞는 연기 호흡에 대해 밝혔다.

4일 오후 온라인으로 진행된 SBS 새 월화드라마 '우리는 오늘부터'(극본, 연출 정정화) 제작발표회에는 감독 겸 작가 정정화, 배우 임수향, 성훈, 신동욱, 홍지윤이 참석해 드라마에 대한 시청자의 관심을 부탁했다.

'우리는 오늘부터'는 혼전순결을 지켜오던 오우리(임수향 분)가 뜻밖의 사고로 라파엘(성훈 분)의 아이를 갖게 되면서 벌어지게 되는 로맨틱 코미디 소동극이다. 2014년부터 미국 CWTV에서 다섯 시즌에 걸쳐 방영되며 사랑받아온 '제인더버진' 시리즈를 리메이크하는 드라마다.

특히 2011년 SBS '신기생뎐'에서 연기호흡을 맞췄던 임수향과 성훈은 이번 작품을 통해 11년만에 다시 로맨스 상대역으로 만났다. 2016년 '아이가 다섯'에 출연했던 것까지 포함하면 두 사람이 한 작품에 출연하는 건 세 번째다.

임수향은 "저희는 치열했던 신인 시절을 함께 한 사이라서 전우애가 있다"며 "'신기생뎐'을 찍었을 때 6개월동안 동고동락 하며 연기연습하고 같이 겪어온 게 있어서 서로 응원하는 마음이 크다. 오빠가 캐스팅돼 너무 좋았고 든든했다"라고 성훈을 다시 만난 소감을 밝혔다.

성훈은 "저희가 10여년만에 다시 본격적으로 호흡을 맞추는 거지만, 그 시간동안 서로 왕래가 없었던 게 아니고, 한번씩 만나고 연락하던 관계라 너무 잘 안다. 그러다 보니 연기적인 호흡은, 저희 둘은 리허설을 안해도 될 정도로 잘 맞았다"라며 임수향과의 찰떡 케미를 설명했다. 이에 임수향도 "우스갯소리로, 저희를 노부부 같다고 하더라"며 맞장구를 쳤다.

촬영을 진행한 정정화 감독은 첫 촬영부터 잘 맞는 두 배우의 호흡에 놀랐던 감정을 설명했다. 그러자 성훈은 "저희 둘은 (전작에서) 결혼도 하고 애도 낳고 다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두 사람의 '우리는 오늘부터' 첫 촬영은 극 중 오우리와 라파엘의 키스신이었다. 서로를 잘 아는 만큼, 키스신이 첫 촬영이라도 두 사람의 호흡이 빛났다. 성훈은 "장르가 로맨틱 코미디라 시청층이 여성분이 많을 텐데, 여주인공한테 감정이입이 잘 되려면 키스신은 무조건 여배우가 예쁘게 나와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그래서 (임수향의 얼굴이) 어느 쪽이 예쁘게 나오는 걸 알기에 제가 반대쪽으로 쪽으로 들어갔다"며 서로간의 좋은 호흡이 도움이 됐던 일화를 밝히기도 했다.

'우리는 오늘부터'는 오는 9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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