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프로그램 리뷰

"공황장애로 숨도 못 쉬었는데"…라비, 눈물 속 '1박2일' 하차

강선애 기자 작성 2022.05.02 10:38 조회 3,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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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비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라비가 눈물 속에 '1박 2일'과 이별했다.

지난 1일 방송된 KBS 2TV '1박 2일 시즌 4'(이하 '1박 2일')에서는 '행운을 빌어줘' 특집과 라비의 마지막 이별 여행기가 그려졌다.

'단독 야외취침'이라는 혹독한 미션을 걸었다고 소개된 '행운의 편지'는 알고보니 군 입대로 프로그램에서 하차하는 라비가 멤버들의 행운을 빌어주기 위해 작성한 편지였다.

멤버들과 함께한 소중한 추억을 되돌아본 라비는 "'1박 2일'을 만나기 전에는 세상이랑 많이 친해지지 못해서 못 가본 장소도 많고 못 먹어본 음식도 많고 공황(장애) 때문에 숨도 못 쉬던 날이 많았는데, '1박2일'을 만나고 변했다"며 "형들의 막내로 시작해 (나)인우라는 동생을 만나는 동안 마음 편하게 응석 부리고 기댈 수 있는 유일한 공간을 만난 것 같아 그 어디에서보다 마음 편한 시간을 보낸 것 같다"고 말하며 눈물을 터트렸다.

이어 "이렇게 철없이 마음 편하게 바보짓을 하면서 웃을 수 있는 날이 또 있을까 하는 특별한 감정을 느꼈다. 여러분과 함께라서 밖에서 자도, 밥을 못 먹어도 좋았고 함께라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것 같다"며 "형들이 저를 볼 때 그 눈 속에 애정이 잔뜩 묻어있는 게 보여서 저를 행복하게 했다. 지난 3년 가까운 시간 동안 아껴주시고 가르쳐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했다"고 덧붙이며 모두에게 진심 어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후 라비가 멤버들에게 각 멤버의 얼굴과 자신의 얼굴이 클로즈업으로 박힌 쿠션을 선물하자 딘딘은 "너 진짜 도라비구나"라고 소리치며 경악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뒤이어 라비는 멤버들과 제작진을 위해 '1박 2일'이 박힌 단체 모자를 선물하며 진심을 전했다. 제작진은 "고맙다"고 라비가 선물한 쿠션을 똑같이 선물하며 "뿌린 대로 거두는 법"이라는 멤버들의 폭소를 자아냈다.

마지막으로 라비는 멤버들이 준비한 사랑이 듬뿍 담긴 가족사진을 찍은 후, "시청자 여러분, 지난 3년 동안 많이 예뻐해 주시고 사랑해 주셔서 정말 좋은 행복한 시간 보냈다. 다시 꼭 찾아뵙겠다"고 마지막 인사를 전하며 약 3년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라비는 아쉬운 '1박 2일' 하차 후 소속사 그루블린을 통해 "'1박 2일'을 만나 인생이 정말 많이 달라졌다. 좋은 형들과 인우, 그리고 제작진을 만나서 가능했던 일 같다"며 "살면서 이렇게 편하게 웃고 장난치는 일이 또 있을까 싶었던 소중한 순간들이었다. 여러분의 '도라비'일 수 있어서 행복했다.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사진 = KBS 2TV '1박 2일' 방송화면 캡처]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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