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드라마

이준기, 고사했던 '어게인 마이 라이프' 출연 결심한 이유

강선애 기자 작성 2022.04.05 15:16 수정 2022.04.05 16:45 조회 6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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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기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어게인 마이 라이프'의 배우 이준기가 한 번 고사했던 작품에 출연을 결심한 이유를 밝혔다.

5일 오후 온라인으로 진행된 SBS 새 금토드라마 '어게인 마이 라이프'(극본 제이 김율, 연출 한철수 김용민/이하 '어겐마') 제작발표회에서 이준기는 이 작품의 출연을 처음에 고사했던 이유는 '자기복제'에 대한 우려 때문이었다고 전했다.

이준기는 "처음에 고민이 많았던 이유는, 기존 작품에서 제가 활약하고, 이끌어가고, 다양한 액션과 감정선을 보여줬던 것에서 또 한 번 자기복제가 될 수도 있다는 우려가 컸다. 그래서 작품 선택에 장시간을 두고 고민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작품을 보내는 건 아쉬웠지만, 날 위한 시간에 투자하고 있는 만큼, '새로운 결의 작품을 해보자' 해서 한 번은 정중히 고사했다"고 '어겐마' 출연을 거절했던 당시를 떠올렸다.

이해날 작가의 동명의 웹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드라마 '어겐마'는 자신을 죽인 절대 악을 심판하기 위해 15년 전 과거로 돌아가 인생 2회차를 살며 '능력치 만렙' 검사가 되는 김희우의 통쾌한 복수를 다룬다.

그동안 다양한 작품에서 '피 땀 눈물'을 흘리며 고군분투하는 캐릭터를 많이 맡았던 이준기. 그는 '어겐마'에서 억울한 죽음을 당하지만 두 번째 삶을 살 기회를 얻고, 과거로 돌아가 다시 능력을 쌓은 후 절대 악 조태섭(이경영 분)과 맞서는 검사 김희우를 연기한다.

'어겐마'의 출연을 한 번 고사했던 이준기에게 다시 대본이 돌아갔고, 이번에는 그가 받아들였다. 이준기는 "이게 정말 인연인 거 같다. 장고 끝에, 작품에 있어서 해답을 못 내리고 있을 때, 다시 한번 감사하게도 제게 기회를 주셨다"며 "(두 번째에는) 좀 더 다른 생각으로, 진지하게 (대본을) 읽어봤다"고 밝혔다.

이어 자신이 걱정했던 '자기복제' 우려에 대해 그는 "제가 고민을 하며 깊어진 마음에서 또 다른 캐릭터를 연기한다면, 시청자 분들께 새로운 걸 보여드릴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김희우가 기존 캐릭터들과 비슷해 보여도 충분히 다른 결이 될 수 있다는 믿음이 생겼다고 전했다.

또 "감독님과 미팅 후에 확신이 들었다. 요새같이 답답하고 힘든 시기에 시청자에게 시원한 걸 선사하고 싶다는 감독님의 말이 저랑 일맥상통했다. 그런 선물 같은 드라마를 만들어보자는 생각에, 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두 번째 인생을 사는 열혈 검사의 절대 악 응징기를 다룬 '어겐마'는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후속으로 오는 8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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