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BS연예뉴스 | 김효정 에디터] 지석진이 자신의 편인 사람들과 레이스를 펼쳤다.
27일 방송된 '런닝맨'에서는 'JI 편한 대로'레이스가 펼쳐졌다.
이날 본격적인 레이스를 위해 이동하는 차 안에서 김종국은 축구를 좋아하는 박재정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이에 유재석은 "종국이 눈에 띈 순간 넌 이제 끝났다"라고 했고, 하하와 지석진은 "그래도 좋은 점도 있다. 어디 가서 안 맞고 전폭적인 지지를 얻을 수 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김종국은 박재정에 대한 호구 조사를 했고 곧바로 비슷한 지역에 살고 있는 그에게 카풀까지 제안하며 본인의 축구단에 입단할 것을 결정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김종국은 평소보다 텐션이 높아 보이는 하하에 대해 "왜 그럴까 생각했는데 놀뭐 팀이 와서 그런 것 같다"라고 했고, 하하는 "야이 씨. 그런 거 아니라고"라고 격렬하게 저항했다. 이어 하하는 "형 때문에 런닝맨 팬들도 놀뭐 라이브에 와서 런닝맨만 물어본다. 근데 뭐 어쩌라고"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이날 첫 번째 미션은 최근 미국에서 공식 대회로 인정받은 베개싸움이었다. 경기 내내 미소를 잃지 말아야 이기는 베개싸움에서 멤버들은 정신 승리를 하며 미소를 유지했다. 그러나 결국 모두 그로기 상태가 되어야만 모든 게임이 종료되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남자부 베개싸움에 이어진 여자부 대결은 오목이었다. 오목에 일가견이 없는 송지효와 전소민은 기초적인 실수를 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럼에도 송지효가 한 수 위였고, 이에 승리를 차지했다.
베개싸움과 오목 모두 승리를 한 지편. 이에 지석진은 팀원들에게 본인 마음대로 점수를 배분했다. 이때 지석진은 유독 M.O.M을 편애하는 모습을 보였고, 이에 김종국은 "내가 이거 망하게 할 거야"라고 저주했고, "런닝맨을 오래 하나 M.O.M을 오래 하나 보자"라고 꼬라지를 부려 폭소를 유발했다.
이어진 미션은 연도별 히트곡을 1초만 듣고 맞히는 게임. 단, 정답을 말하려면 퀴즈를 맞혀야만 가능했고 퀴즈는 팀원 전원이 함께 맞혀야 했다. 그런데 지석진을 비롯한 M.O.M 멤버들은 룰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해 헤매는 바람에 번번이 정답을 맞힐 기회를 빼앗겼다.
이에 반해 유재석과 송지효는 맹활약을 펼쳤다. 사자성어 퀴즈에서 송지효는 그전까지는 달리 척척 답을 맞혔고, 유재석은 음원 사이트 탑 100 전문가답게 1초만 듣고도 곡 제목을 정확하게 맞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에 김종국은 "지효가 사자성어를 많이 알아"라며 놀랐고, 송지효는 "너 나 무시했냐"라고 응수해 눈길을 끌었다.
모든 미션이 끝나고 마지막은 지석진에 관한 퀴즈를 맞히는 시간이었다. 지석진에 관한 퀴즈 답을 5명 이상이 맞히면 지석진의 룰렛에 상품 스티커를 붙이고 그렇지 못하면 벌칙 스티커를 붙이게 되는 것.
첫 번째 문제는 비교적 쉬운 문제로 지석진이 4년 동안 진행한 라디오의 프로그램의 이름에 대한 것이었다. 이에 멤버들과 M.O.M 멤버들은 자신 있게 정답을 썼고 지석진을 뿌듯하게 했다. 하지만 모두 오답이라는 제작진의 말에 지석진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가 생각한 프로그램 이름은 "지석진의 2시의 데이트"였으나 실제로 공식명은 "2시의 데이트 지석진입니다"였던 것. 이에 지석진은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4년 동안 전혀 이 사실을 몰랐다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이어진 문제는 지석진의 생일을 맞히는 문제. 지석진은 "M.O.M은 몰라도 너네는 알아야 된다"라며 런닝맨 멤버들 모두가 정답을 맞히길 기대했다. 그러나 그의 기대와 달리 한 명도 정답을 맞히지 못했고 이에 지석진은 서운함을 드러냈다.
이날 미션 결과 1등은 원슈타인, 2등은 박재정이 차지했다. 이에 런닝맨 멤버들은 "얼마나 챙겨줬으면"이라고 지석진의 노골적인 M.O.M 멤버들을 향한 편애에 불만을 토로했다.
그리고 이날 벌칙은 벌칙 면제권이 유일하게 없었던 송지효와 전소민의 몫이었다. 왕코 만들기 벌칙에 두 사람은 서로의 코에 딱밤을 날렸다. 솜방망이 수준의 딱밤에 이를 보던 유재석은 지석진과 시범을 보이겠다고 나섰고, 유재석은 자신이 말한 대로 지석진에게 코가 울릴 정도로 딱밤을 맞아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방송 말미에는 런닝맨 대선 레이스가 예고되어 다음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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