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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정-이현경 찰떡 케미 빛났다"…SBS, 베이징 올림픽 중계 3일 연속 '시청률 1위'

강선애 기자 작성 2022.02.07 09:54 수정 2022.02.07 11:56 조회 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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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SBS가 6일 진행된 피겨 스케이팅 중계에서도 시청률 1위를 차지하며 동계올림픽 개막 이후 3일 연속 '중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닐슨코리아 집계에 따르면 6일 방송된 'SBS 베이징 2022' 피겨 단체전 여자 쇼트 중계는 화제성과 경쟁력 지표인 2049 시청률에서 1.4%를 기록해 타사 대비 1위를 차지했다.

오랫동안 피겨를 중계해 온 SBS는 '피겨 중계의 메카'다웠다. '피겨 요정' 이호정 해설위원과 이현경 캐스터는 마치 '이구동성 게임'이라도 하는 듯 환상의 호흡을 자랑해 호평을 받았다. 두 사람의 찰떡 케미는 피겨 여자 싱글 우승 후보로 꼽히는 카밀라 발리예바(15·러시아) 연기 중계에서 돋보였다. 이호정 해설위원이 "이 선수는 라이벌이 없다"고 하자 이현경 캐스터가 "라이벌은 자기 자신"이라고 맞받았다. 또다시 이호정 위원이 "시니어로 올라와서도 주니어의 장점을 더 발전시키면서 연기를 펼친다"고 칭찬하자, 이현경 캐스터가 "몇 달만 늦게 태어났어도 출전 자격이 안됐는데 실력과 운이 모두 발리예바 선수를 향해 있다"고 말하며 남다른 '티키타카' 케미를 자랑했다.

SBS는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당시 '피겨 여왕' 김연아 경기 중계에서 27.4%(닐슨코리아, 전국기준)라는 대박 시청률을 기록해 놀라움을 안긴 바 있다.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서도 김연아 경기 중계에서 압도적인 시청률 1위를 기록하며 '피겨 중계의 메카'로 꼽혀왔는데,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도 그 명성을 이어가고 있는 셈이다.

한편 스노보드에서는 SBS 박영남 해설위원의 'AI 대백과사전 해설'도 시청자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박 위원은 조이 샤도우스키 시놋(뉴질랜드·21) 경기 후 "누가 봐도 90점대에 올라갈 수밖에 없는 기술력을 보여줬다"고 말했는데, 실제 92.88점을 받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윤성호 캐스터는 "스노보드 대백과사전 박영남 해설위원의 정확한 평가가 적중했다"라고 감탄했다.

SBS는 7일 밤 쇼트트랙 여자 500m와 남자 1,000m 경기에 '시청률 1위' 빼박콤비(배성재, 박승희)가 나선다. SBS가 과연 4일 연속 '시청률 1위' 기록을 이어갈지 주목된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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