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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퍼가 무슨 방송이냐"며 딘딘 욕한 동료들…지금은?

작성 2022.01.19 15:58 조회 1,0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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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연예뉴스 | 지나윤 에디터] 본업은 래퍼이지만 다양한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방송인'으로 활약해온 딘딘이 과거 일부 래퍼들의 부정적인 시선에 시달렸다고 고백했습니다.

지난 14일 래퍼 맥랩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에 게스트로 딘딘이 출연했습니다. 래퍼 중 선두로 인터넷 방송을 시작한 맥랩은 현재 구독자 15만 명의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며 대한민국 래퍼들의 이야기를 전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딘딘은 "안 좋은 시선을 이겨내고 자신만의 길을 잘 갔다"며 맥랩에게 존중의 뜻을 표했습니다.

"래퍼가 무슨 방송이냐

그러자 맥랩은 "형도 그런 시선을 이겨내지 않았냐" 물었고, 딘딘은 "심각했다. 옛날엔 래퍼가 방송 나가면 그렇게 욕을 했다. 내가 얼마나 좋은 먹잇감이냐. 23살에 보여준 것도 없는 놈이 방송에서 저러고 있으니 얼마나 먹이기 좋냐"며 활동 초창기를 회상했습니다.

2013년 Mnet 힙합 서바이벌 프로그램 '쇼미더머니2'에 출연해 얼굴을 알린 딘딘은 다양한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남다른 예능감을 뽐내왔습니다. 이에 대해 딘딘은 "방송 출연하면서도 작업물을 계속 냈는데, 주변 래퍼들이 '방송 좀 하지 말고 음악 하라'고 충고했다"며 당시 고충을 토로했습니다.

"래퍼가 무슨 방송이냐

그러면서 딘딘은 "진짜 너무 섭섭한 건 그렇게 나를 욕했던 래퍼들이 어느 날부터 방송에 나온다. 나한테 '래퍼가 무슨 방송이냐'고 하더니 방송에 기웃대고 얼굴 비추는 게 정말 너무한 것 같다"고 솔직하게 말했습니다.

하지만 이내 딘딘은 "이제는 크게 신경 안 쓰려고 한다. 나 살기도 바쁜데 누굴 미워하나 싶다"고 덧붙였습니다.

"래퍼가 무슨 방송이냐

영상에서 딘딘은 음악에 대한 진심을 털어놓기도 했습니다. 그는 "23살엔 '내가 래퍼다'하면서 까불었다. 회사에선 대중들 입맛에 맞는 걸 해보라고 하고, 나도 힙합이 너무 하고 싶은데 앨범은 잘 팔렸으면 해서 고민이 많았다. 근데 어느 순간부터 음악은 내가 하고 싶은 거 뭘 해도 상관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앞으로도 열심히 음악 작업을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사진=유튜브 '맥랩의 맥너겟TV', 딘딘 인스타그램)

(SBS 스브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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