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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지원금보다 더 굉장해"…방탄소년단 RM이 다녀간 카페 사장의 '영웅담'

강선애 기자 작성 2022.01.14 15:01 수정 2022.01.14 15:10 조회 2,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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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RM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한 카페의 사장이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RM이 다녀간 이후 방문객이 늘어 행복한 마음을 전했다.

서울 노원구에서 카페를 운영하는 A씨는 13일 SNS에 "RM씨에게"라고 시작하는 편지글 형식의 글을 올렸다. 글을 통해 A씨는 RM이 다녀간 이후 많은 아미(방탄소년단의 팬명)들이 카페에 방문하고 있는 상황을 설명했다.

A씨는 "어제 OOO(카페명) 다녀가셨잖아요. 당신이 앉은 자리는 지금 저도 사진 찍으려 기다리고 있다니까요. 오늘 제일 많이 들은 말은 당신이 마신 커피를 궁금해하는 질문들이었고요"라고 했다.

이어 "크리스마스 블랜딩이 크리스마스랑 잘 어울린다고 했다는 당신의 육성을 ㅇㅇ(카페 직원 이름)이에게 전해 들었어요"라며 "크리스마스는 잊혀진 지도 오래인데 크리스마스 블랜드를 더 볶기로 했어요. 우린 속물이거든요"라고 덧붙였다.

또 A씨는 "아미분들은 엄청 매너가 좋으시더군요. 씀씀이마저"라며 "재난지원금보다 당신의 커피 한 잔이 더 굉장하네요"라고 매출 증가에 기쁜 마음을 표했다.

특히 A씨는 RM에게 "(커피를) 두 잔이나 드셨더라"면서 "ㅇㅇㅇ 커피 맛있게 드신 기억이 좀 오래 남았으면 좋겠습니다"라고 해당 카페에서의 추억을 소중하게 기억하길 바랐다.

마지막으로 A씨는 "당신 덕에 오늘 ㅇㅇㅇ은 군부대였어요"라며, 방탄소년단의 팬덤명 '아미'를 군대로 비유한 센스 있는 멘트로 글을 마무리했다. 그러면서 자신의 글에 '#영웅담'이라는 해시태그를 덧붙였다.

RM

RM은 지난 12일 자신의 SNS에 눈 내리는 밤거리에서 찍은 사진을 게재하며 근황을 알렸다. 이번에 올린 사진들 중에는 RM이 한 카페에서 커피와 비스킷을 앞에 두고 찍은 사진도 포함됐는데, 해당 사진을 찍은 카페가 A씨의 카페인 것이다.

카페 사장 A씨의 재치 있는 RM 인증글에 누리꾼들은 "글을 너무 재미있게 썼다", "재난지원금보다 당신의 커피 한 잔이 더 굉장하다는 말 웃기다", "센스 있는 글 때문에 저 카페 더 가보고 싶어 졌다", "고급진 주접글" 이라며 재미있다는 반응을 보였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연말부터 장기 휴가에 돌입, 멤버들은 저마다 개인 시간을 보내고 있다. 이들은 휴가 중 각자의 SNS을 통해 근황을 알리고 있는데, 멤버들이 방문한 곳은 아미들의 '성지'가 되고 있다.

이번 A씨의 카페 외에도, RM이 다녀간 의정부 미술도서관, 지민이 방문한 제주 누웨마루 거리, 스누피가든 등이 방탄소년단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사진=SBS연예뉴스 DB, RM 인스타그램 캡처]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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