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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현해탄에 몸 던진다"…'꼬꼬무', 광복 이후 첫 한일전 조명

강선애 기자 작성 2022.01.13 11:09 조회 3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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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꼬무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이하 '꼬꼬무')가 광복 이후 첫 한일전 축구 경기에 임한 선수들의 이야기를 전한다.

13일 방송될 '꼬꼬무'는 '출격 1954 대한민국의 이름으로' 편으로, 오직 '그 일'을 위해 차출된 20명의 특수요원들의 광복 후 첫 한일 대결을 조명한다.

때는 1954년 1월, 한국전쟁 후 폐허가 된 거리에 건장한 사내들이 하나둘 모여들었다. 허름한 여관방을 꽉 채운 스무 명의 장정들은 오직 '하나의 목표'를 위해 차출된 특수 정예 요원이었다. 헌병감실, 병참단, 특무부대 등 이름만 들어도 살벌한 부대 출신인 이들의 정체는 바로 군인이고 목표는 '그 일'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는 것이었다.

한겨울에 땀이 뻘뻘 나도록 달리고 또 달리고 혹독한 훈련을 한 이유는 단 하나로 처음이자 마지막일지도 모를 '출격'을 위한 것이다. 사내들은 대한민국의 명운을 바꾸겠다는 사명감으로 사력을 다해 달렸다.

한편, 경무대에서 이승만 대통령은 이들의 출격을 격렬히 반대했다. 일이 잘못되면 돌이킬 수 없는 상황이 올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여러 차례 설득과 심사숙고 끝에 마침내 각하의 '출격 명령'이 떨어졌다. 장정들은 한 치의 망설임 없이 충성을 맹세했다. "졌을 때는 모두 현해탄에 몸을 던져야 한다"는 각오를 다졌다.

그 가운데 가장 막중한 임무를 부여받은 사람은 홍 씨(당시 29세)였다. 최전선에 서게 된 홍 씨는 온몸에 멍이 들고 갈비뼈가 부러질 듯한 고통 속에서도 임무를 위해 끝까지 물러서지 않았다. 출격은 죽음이 두렵지 않을 만큼 간절했다. 무엇이 이들을 이토록 간절하게 만든 것인지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그 누구도 예측하지 못한 눈물겨운 '그날 이야기'가 시작된다.

이번 '꼬꼬무' 녹화에는 생생한 현장이 담긴 실제 영상은 물론, 당시 결의를 담은 친필 각서 원본, 장정들이 직접 사용했던 물건까지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희귀한 원본 자료가 공개됐다. 꼬리에 꼬리를 물고 등장하는 '원본'의 향연에 이야기 친구들은 입을 다물지 못했다.

장트리오의 이야기를 들을 친구로는 트로트 가수 안성준, 모델 이현이, 해설위원 제갈성렬이 나섰다.

장성규의 이야기 친구 안성준은 찐 리액션은 물론, 자신의 진솔한 이야기까지 털어놓으며 모두의 마음을 사르르 녹였다. 장도연의 이야기 친구 이현이는 '꼬꼬무' 단골손님으로서 여유는 물론, 이제는 재치까지 겸비한 모습이었다. 그러다 갑작스런 돌발(?)행동으로 장도연과 제작진 모두를 당황하게 했다. 장현성의 이야기 친구는 SBS 동계 올림픽 해설위원 제갈성렬이 출격했다. 빙상에서도 "헛둘헛둘", 리액션도 "헛둘헛둘" 특유의 재치와 입담의 소유자로 그 어떤 이야기친구보다 열정적으로 '그날'에 몰입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세 명의 이야기 친구는 가슴 뜨거워지는 '그날 이야기'를 듣고 잊고 있던 자신의 데뷔 시절을 떠올리며 추억에 잠겼다고 한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진한 전율과 먹먹한 감동을 전하는 '꼬꼬무' 열세 번째 이야기 '출격 1954, 대한민국의 이름으로' 편은 13일 목요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된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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