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0일(토)

방송 프로그램 리뷰

[스브스夜] '공생의 법칙' ESG 특공대, 역대급 사이즈 등검은 말벌 벌집 제거 성공

김효정 에디터 작성 2022.01.07 02:46 수정 2022.01.09 14:57 조회 352
기사 인쇄하기
공생

[SBS연예뉴스 | 김효정 에디터] ESG 특공대가 생태계를 교란하는 등검은 말벌의 벌집 제거에 성공했다.

6일 방송된 SBS 신년특집 '공생의 법칙'에서는 등검은 말벌 벌집을 제거하기 위한 ESG 특공대의 활약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ESG 특공대는 인명 피해도 심각한 등검은 말벌을 제거하기 위해 의뢰받은 학교로 출동했다. 학생들의 피해를 막기 위해서라도 빠른 벌집 제거가 필요했던 것.

본격적인 제거에 앞서 ESG는 벌집의 위치와 크기 등을 가늠했다. 앞서 제거한 첫 번째 벌집을 능가하는 크기에 벌집 입구도 보이지 않는 최악의 상황에 ESG는 난감해했다.

그럼에도 이들은 보호장구를 입고 크레인에 올랐다. 사전에 크레인을 타고 벌집 제거를 하는 실전 훈련을 했던 김병만은 능숙하게 크레인에 올랐지만 다른 특공대원들은 낯선 크레인에 불안해했다.

그리고 이들은 전문가의 조언을 들은 후 본격적인 벌집 제거에 도전했다. 이들은 학생들이 피해를 입는 일이 없도록 해야겠다는 생각에 벌집 제거에 집중했다.

그런데 생각보다 훨씬 큰 벌집을 제거하는 일은 쉽지 않았다. 김병만은 우선 가지치기를 해서 시야를 확보했다. 그런데 가지 치기를 하며 벌집이 매달린 나무에 진동이 일자 말벌은 크게 반응했다.

입구를 먼저 막아 벌떼의 이동을 막고 벌집을 제거하는 것이 일반적. 하지만 애매한 위치와 큰 사이즈에 입구를 막는 것은 불가능이었다.

이에 김병만은 최대한 빠르게 제거를 하기로 결정했다. 그리고 그는 배정남과 박군에게는 벌떼 포획을 맡겼다.

두 사람은 채를 휘둘러 벌떼를 잡았지만 하늘 가득한 벌떼의 공격에 정신을 차리기 힘들었다. 이에 김병만은 속도를 냈다. 벌집을 잘라낸 것에 성공한 그는 케이지에 벌집을 넣었다.

그러나 너무 큰 사이즈에 케이지에 들어가지 않았고, 이에 김병만은 벌집을 욱여넣었다. 벌집이 깨지자 밖으로 벌떼들이 쏟아졌다. 하늘을 뒤덮은 벌떼는 검은색 카메라에 달라붙어 페로몬과 독을 내뿜으며 렌즈를 금세 더럽혔다.

이에 배정남과 박군은 빨리 아래로 내려가자고 제안했다. 그러나 김병만은 최대한 잔벌을 줄여야 한다고 판단했고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벌떼를 잡았다.

그리고 배정남은 함께 잡은 잔벌을 케이지에 넣었다. 그는 "손으로 잡아서 넣는데 그 느낌이 이상했다. 쏠까 봐 무섭고 느낌도 안 좋고. 그래서 계속 소리를 질렀다"라며 아찔했던 순간을 떠올렸다.

30분이 경과하자 서서히 정리가 되어갔다. 그럼에도 ESG는 하강이 완전히 끝나는 순간까지도 채를 휘두르며 잔벌을 잡았다.

엄청난 사이즈의 벌집은 역대급 수확. 특히 케이지에 욱여넣으며 깨진 벌집 덕에 내부를 분석할 수 있는 기회까지 얻어 눈길을 끌었다.

전문가는 "못 잡은 말벌은 집이 없기 때문에 하루 이틀 뒤에 자연히 흩어지며 죽는다"라며 더 이상 피해는 없을 것이라 안심시켰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광고 영역
광고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