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프로그램 리뷰

"1년 전까진 명품 좋아했지만…" 16세 정동원이 깨달은 진짜 가치

강선애 기자 작성 2022.01.06 09:14 수정 2022.01.06 14:03 조회 15,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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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원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가수 정동원이 명품보다 더 중요한 가치에 대해 말하며 어린 나이에도 철든 모습을 보였다.

지난 5일 방송된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이하 '같이 삽시다')에 정동원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정동원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박원숙, 혜은이, 김영란, 김청의 모습이 그려졌다.

정동원은 드라마 '구필수는 없다' 대본 리딩 당시를 떠올리며 "다 잘하는 분들인데 저만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서 떨리고 무서웠는데 박원숙 선생님께서 저를 좋아해 주시니까 마음 놓고 했다"고 털어놨다. 박원숙은 "기성 배우들도 떨려서 약 먹고 임하는 자리"라며 호응했다.

사선녀의 관심 속에 정동원은 좋아하는 음식으로 숭어회와 마주스를 꼽아 충격을 안겼다. 김청은 "어린 친구가 숭어회 좋아한다니까 굉장히 새삼스럽다"고 밝혔다. 정동원은 "제가 먹는 걸 보면 애늙은이라고 하더라"며 너스레를 떨어 사선녀의 폭소를 자아냈다.

트롯맨들과 친분을 자랑한 정동원은 장민호에 대해 "아빠 역할을 해주고 있다"며 "형들과 일주일에 한두 번씩 통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정동원은 "지금처럼 음악 계속하면서, 혜은이 선배님처럼 어른이 돼서도 계속 활동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특히 박원숙은 정동원에게 '통장 개설금'을 전하며 "정동원 이름으로 통장 하나 개설해서 다 저금했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말했다. 예상치 못한 선물에 정동원은 "기분이 좋기도 하고 솔직히 놀랐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동원은 "전 돈이 생겨도 사고 싶은 걸 막 사진 않는다. 1년 전만 해도 명품 좋아하고 멋있어 보였는데, 몸이 커지면 못 입지 않나. 필요한 것만 사서 별로 쓰는게 없다"라고 자신의 소비생활에 대해 설명했다.

이런 정동원의 말에 박원숙은 "훌륭하다"라고 칭찬했다. 혜은이는 "명품은 너 자신이 명품이잖아"라고 말했다.

이에 정동원은 "그 말을 주변 사람들이 얘기해줘서 생각해 봤는데, 진짜 그렇더라. 한 번은 메이커가 없는 옷을 입고 나갔는데, 사람들이 그 옷을 찾아서 SNS에 제가 입었던 옷이라며 올려주더라. 그런 생각이 들더라. (명품이) 중요하지 않구나"라고 전했다.

어린 나이에도 철든 정동원의 모습에 찐팬 박원숙은 감탄하며 "정동원은 늙어서도 사기도 안 당하고 옆에 이상한 사람들에게 보증도 안 서고, 돈에 대한 걱정 없이 살길 바라는 간절한 마음이다"라고 진심 어린 응원을 보냈다.

[사진=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방송 캡처]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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