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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브스夜] '골때녀' FC액셔니스타, 최여진X정혜인 대활약 '창단 첫 승'…FC원더우먼, 충격의 2패

김효정 에디터 작성 2022.01.05 23:16 수정 2022.01.06 14:00 조회 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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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때녀

[SBS연예뉴스 | 김효정 에디터] FC액셔니스타가 드디어 첫 승을 거뒀다.

5일 방송된 SBS '골 때리는 그녀들'(이하 '골때녀')에서는 리그전 네 번째 경기인 FC액셔니스타와 FC원더우먼의 경기가 진행됐다.

이날 경기 전반전은 양 팀이 0:0으로 결정적인 상황을 맞이하지 못한 채 교착 상태로 끝났다. 수비 위주의 전략을 짠 원더우먼에 맞서 이영표 감독은 선수들에게 치고 달리기 전략을 지시했다. 그는 "우리가 스피드가 좋아서 못 따라오니까 그걸 활용하면 된다"라고 강조했다

이에 반해 이천수 감독은 전반전에 앞서 밀집 수비를 유지하라 일렀다. 그리고 기다리면 반드시 찬스가 올 것이라며 상대를 압박하라고 강조했다.

후반전이 시작되고 두 팀은 0의 균형을 깨기 위해 각각의 전술로 경기를 진행했다. 액셔니스타는 전반전보다 더 활발한 공격을 멈추지 않았고 원더우먼은 공격수인 송소희까지 수비에 가세하며 압박을 가했다.

0의 균형을 깨뜨린 것은 액셔니스타였다. 최여진은 후반 3분 정혜인의 코너킥을 가볍게 이어받아 골대를 향해 킥을 했고, 이는 수비수들에 가려져 키퍼가 제대로 막아보지도 못하고 그대로 골문을 갈랐다.

이에 원더우먼도 공격을 시작했다. 그러나 송소희의 패스를 이어받을 선수가 마땅찮았다. 송소희의 돌파와 패스 모두 액셔니스타의 강력한 수비에 막혔다. 그리고 액셔니스타의 공격은 점점 매서워졌다.

최여진은 부상을 두려워하지 않고 온 몸으로 막았고, 지난 시즌 큰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던 김재화는 일취월장해 완벽한 수비를 선보였다.

액셔니스타의 공격수는 최여진만 있는 것이 아니었다. 혜컴 정혜인은 거듭 슈팅을 하며 골찬스를 노렸고 후반 6분 추가골을 터뜨렸다. 특히 이는 최여진의 침착한 패스를 이어받은 정혜인의 킥이 그대로 골로 연결되어 보는 이들도 감탄하게 만들었다.

2:0으로 끌려가고 있던 상황에서 정혜인은 상대팀의 볼을 빼앗아 골대를 향해 질주했고, 이는 완벽한 골로 연결됐다. 이수근은 정혜인의 플레이에 "어떻게 저렇게 여유가 있을 수 있냐. 모서리를 보고 정확하게 찼다"라고 칭찬했다.

순식간에 3:0으로 3점 차가 된 상황에 황소윤은 "컨디션도 너무 안 좋았고 준비가 너무 안 됐다는 생각 때문에 다들 패닉이었다"라고 답답한 마음을 드러냈다.

그리고 송소희는 "기존 팀들이 수개월간 팀 훈련을 하면서 다진 내공을 절대 무시할 수 없다는 생각을 다시 한번 또 했다"라며 기존팀의 조직력을 무너뜨리는 게 쉽지 않음을 확인했다.

원더우먼은 악재까지 겹쳤다. 치타의 컨디션 난조로 박슬기는 제대로 준비되지 않은 상황에서 갑작스럽게 교체 투입됐다. 송소희는 고군분투했다. 공수 가리지 않고 송소희는 맹활약을 펼쳤다. 이에 최진철은 "사실 개인 기술은 선영이 누나보다 더 좋아"라고 했다.

액셔니스타의 파울로 프리킥 기회 얻은 송소희, 하지만 액셔니스타의 장신 벽을 뚫기는 어려웠다.

경기 막바지 송소희는 볼을 막기 위해 핸드폴 파울을 범했고, 이에 액셔니스타는 페널티킥 기회를 얻었다.

이영표 감독은 정혜인을 키커로 선택했고 그는 감독의 평소 조언에 따라 킥을 했다. 그리고 그 결과 골인. 정혜인은 해트트릭까지 성공시키며 팀을 4:0 승리로 이끌었다.

그대로 경기가 종료되고 FC액셔니스타는 창단 이래 첫 승을 거두며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다. 그동안 패배만 하고 단 한 번의 승리도 하지 못한 액셔니스타는 기쁨의 눈물까지 흘렸다. 특히 이영표 감독까지 눈물을 글썽여 눈길을 끌었다.

이영표 감독은 "승리했을 때 기분이 어떤지 알려주고 싶었는데 그걸 알았다는 게 큰 수확이다. 승리의 기분을 알았기 때문에 첫승이 선수들에게 엄청난 동기부여가 될 것 같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그리고 해트트릭을 기록한 정혜인은 "어렸을 때 못다 한 제 꿈을 이루는 과정 같다. 사실 나는 배우도 좋은데 운동선수가 꿈이었다. 그래서 취미도 다 활동적인 것들을 했는데 그건 그냥 취미였고 골때녀는 단계 단계 이뤄나가는 것을 증명할 수 있는 곳이라 선수가 된 기분이 들면서 좋다"라며 환하게 웃었다.

주장 최여진은 쉽게 말을 잇지 못했다. 그는 "힘들었다"라고 솔직한 마음을 전했다. 이어 그는 "괜찮다, 우리 잘한다 그런 이야기를 했었는데 자신이 없었다. 1승을 한 게 기쁘기도 하지만 꿈같기도 하다. 이게 마지막이 아니었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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