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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때녀' 원더우먼 패배에 난리난 박슬기 SNS…"모두 저의 부족함 때문"

강선애 기자 작성 2021.12.23 11:03 조회 2,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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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슬기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SBS '골 때리는 그녀들'(이하 '골때녀')의 FC원더우먼 팀의 골키퍼 박슬기가 쏟아지는 악플에도 의연한 태도를 보였다.

지난 22일 방송된 '골때녀'에서는 기존팀 FC구척장신과 신생팀 FC원더우먼의 리그전 경기가 펼쳐졌고, 6대 3 더블스코어로 FC구척장신이 승리했다. FC원더우먼은 3개의 신생팀들 중 가장 좋은 전력을 갖춘 팀으로 평가받았지만, 기존팀의 벽을 넘지는 못했다. 전반에만 FC구척장신에 3골을 내줬고, 후반 마지막에는 상대팀 골키퍼 아이린이 찬 공이 박슬기의 키를 넘어 바운드 돼 골로 연결되기도 했다. 6골을 허용한 박슬기는 속상한 마음과 아쉬움에 눈물을 훔쳤다.

방송 이후 FC원더우먼의 골키퍼 박슬기의 SNS에는 악플이 쏟아졌다. FC원더우먼의 패배를 박슬기 탓으로 돌리며, "연습 좀 해라", "자동문이다", "하차하라" 등의 날 선 비난이 이어졌다. 그러자 악플을 비판하고 박슬기를 응원하는 글들도 쌓이기 시작했다. "악플 신경 쓰지 말라", "점점 나아지면 된다", "힘내라 파이팅" 등의 댓글들이 쏟아졌다.

자신의 SNS에 선플과 악플로 난리가 나자 박슬기가 직접 나섰다. 그는 22일 늦은 밤 SNS에 "이런 관심이라니 감사하다"라며 장문의 글을 남겼다.

박슬기

박슬기는 "방송하는 시간에도 진 경기 보면 맘 아플 거라는 이천수 감독님의 배려에 방송을 보지않았고 저희는 오늘도 축구연습을 했다"라며 "정말 많은 관심과 사랑 덕분에 오늘 방송이 끝나자마자 생각지도 못했던 디엠과 댓글들을 많이 보내주셨더라"고 언급했다.

이어 "응원의 글과 따끔한 질책의 글, 모두모두 저의 부족함 때문이기에 하나하나 완전 깊이 새겨 읽었다"며 "FC원더우먼에 애정 갖고 봐주신 많은 분들께 정말 죄송했고 그에 앞서 절 믿고 골문을 맡겨주신 감독님과 사랑스런 우리 공격수 소희, 소윤이 그리고 치타랑 희정이와 새로 합류한 요니언니한테도 미안한 마음이 너무 컸다. 그래서 정말 너무 너무 울기 싫었는데 참으려고 많이 노력했는데 눈물이 계속 흐르더라. 정말 제가 봐도 보기 싫었다. 인정!"이라고 자신의 눈물을 비난한 악플에 의연하게 반응했다.

또 "오늘 방영된 경기는 저희팀의 정규리그 첫경기였고, 그래서 정말 많이 긴장됐고 부족했다. 정신바짝 차렸어야 됐는데. 면목없다"며 "연습은 정말 열심히 하고 있다. 정말 요즘 축구가 너무 즐겁고 몸도 마음도 건강해지고 있으며, 뛰면서 이렇게 같이 땀 흘리는 것이 정말 오랜만이라 생기가 돋는 요즘이다. 제가 더 열심히 해서 좋은 경기로 보답하는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저 박슬기 성장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 믿고 응원해주신 분들께 다시 한 번 죄송하고 또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박슬기의 감사와 사과의 의미가 담긴 장문의 글에 FC원더우먼 멤버들은 "고맙고 사랑한다", "우리 주장 파이팅" 이라며 응원의 글을 남겼다. 특히 FC원더우먼의 에이스 송소희는 "정말이지 골때녀 출연하시는 모든 팀들이 스케줄과 상관없이 매일 연습하고 계신다. 저희도 마찬가지다. 그러니 조금만 더 너그럽게 봐주시면 감사하겠다. 특히 몇 개월간의 팀훈련으로 구력이 쌓인 기존팀 선배님들 발끝이라도 따라가려고 신생팀 모두가 정말 노력 중이다"라며 장문의 댓글을 덧붙였다.

이어 송소희는 "이번 리그전 초반의 경기들은 저번 저희 신생팀간 경기 이후에 네다섯 번 정도의 훈련만 받은 채로 경기들을 치룬 거라 많이 부족하게 느껴지실 거 알지만 저희 매일 고민하고 연습하며 성장해 나가고 있다. 처음부터 어떻게 모두 잘 하겠습니까"라며 "저희 원더우먼팀 어디까지 갈지 모르겠지만 즐겁게 더 열심히 해보겠다. 모든 팀원분들 뿐만 아니라 저희 팀원 모두 응원해달라. 노력하겠다. 지금 완전 불타오르고 있다"라고 당부의 의견을 전했다.

[사진='골때녀' 방송, 박슬기 인스타그램 캡처]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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