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9일(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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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의생' 김대명, 순박함 벗고 '차가운 도시 남자' 변신[화보]

강선애 기자 작성 2021.11.29 17:11 조회 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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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명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배우 김대명이 순박한 이미지를 벗고 '차가운 도시 남자'의 매력을 뽐냈다.

29일 공개된 매거진 하퍼스 바자 12월호에는 김대명의 화보와 인터뷰가 담겼다. 화보 속 김대명은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과 예능 '슬기로운 산촌생활'을 통해 보여주던 느낌과 달리 색다른 매력을 드러냈다.

화보 촬영과 함께 진행된 인터뷰에서 그는 '슬기로운 의사생활' 종영 소감을 밝혔다. 김대명은 "항상 작품을 끝내고 나면 마음이 허하다. 이사를 가서 어저께까지 살던 집이 아닌 당장 새집으로 가야 하는 그런 어색한 느낌? 갑자기 주소가 바뀐 느낌이다. 이번에는 그런 마음이 조금 더 크다"라고 전했다.

이어 '슬기로운 의사생활' 두 개의 시즌을 이어가며 약 3년간 한 작품에 매달린 것에 대해 그는 "3년이란 시간이 꼭 중학교, 고등학교를 다닌 것 같았다. 배우는 회사 생활을 하는 게 아니니까 이런 긴 시간 동안 함께하는 일이 흔하진 않다. 진짜 졸업하는 기분이었다"고 덧붙였다.

김대명

극 중 '99즈' 배우들과의 우정에 대해서는 "1999년부터 20년간 친구라는 설정이 실제 우리 관계에도 영향이 있었다. 그리고 모두의 기운과 성향이 비슷했다. 말하는 것도 마음 쓰는 것도, 굳이 다 표현하지 않아도 서로를 알아주곤 했다. 그래서 더 가까워질 수 있었다"고 남다른 친밀함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슬기로운 산촌생활'을 통해 산촌에서의 일상을 간접 경험한 그는 '산촌 생활'과 '도시 생활' 중 도시 쪽을 택했다.

김대명은 "산촌은 한 일주일 정도.(웃음) 조용한 곳에서 한동안 살아볼까 했는데 막상 보름 넘어가면 힘들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많은 사람 틈에 있는 게 조금 쉽지 않을 뿐이지 그렇게 고요한 사람은 아닌가 보다. 산골에 있으면 고요함을 넘어 적막할 때가 있더라. 도시의 조용한 곳을 혼자 걸어 다니는 게 가장 좋은 것 같다"라고 전했다.

김대명

[사진 제공= 하퍼스 바자 코리아 Harper's BAZAAR]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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