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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명 후 목숨까지 잃은 남자, 보험금 노린 동생 부부 짓인가…'궁금한 이야기 Y' 추적

강선애 기자 작성 2021.11.26 10:31 수정 2021.11.26 11:02 조회 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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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한이야기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SBS 가 한 남자의 죽음의 진실을 파헤친다.

26일 방송될 에서는 수상한 실명 사고를 추적한다.

7년 전, 김진욱 씨(가명)는 여동생 가족과 고기를 구워 먹다가 숯불이 있는 불판 위로 넘어져 눈에 심한 화상을 입었다. 병원에 가보니 얼굴 다른 곳에는 그을리거나 데인 흔적이 전혀 없이, 오직 안구에만 화상을 입은 기묘한 사고였다.

그런데 당장 치료받지 않으면 실명될 수 있다는 병원의 만류에도 여동생 부부는 오빠를 강제로 퇴원시켰고, 반년 동안이나 입원과 퇴원만을 반복하며 병원을 전전하다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못하게 했다. 결국, 진욱 씨는 이 사고로 두 눈을 실명했다.

그런데 이 사고로 진욱 씨가 받게 될 보험금은 무려 8억 6천만 원이었고 보험금의 수령자는 여동생 부부였다. 보험조사관은 "입원 사고 3개월 전에 보험 수익자가 여동생으로 변경되었던 사실을 알게 됐다"며 "사기라는 생각을 가지고 수사기관을 섭외하는 과정에 갑자기 이분이 돌아가셨다"고 말했다.

보험 사기가 의심되어 수사가 시작되자 돌연 사망한 진욱 씨. 게다가 여동생 부부는 부모님께 알리지도 않고 죽은 오빠를 사망 다음 날 바로 화장해 버렸다. 무려 10억 원에 달하는 보험금과 남자의 수상한 죽음, 이 둘 사이엔 어떤 관계가 있을까.

여동생 부부를 수상히 여겨 이들의 보험금 지급내역을 조사한 조사원은 도저히 믿을 수 없는 사실을 발견했다. 모기를 잡다 손목이 부러지고, 신발을 신다가 발가락이 골절되거나 생선을 굽다 기름이 튀어 화상을 입는 사고가 이 가족에게 반복되고 있었다. 이런 믿기 힘든 사유로 3년간 여동생 부부가 수령한 보험금은 최소 8천만 원. 심지어는 부부의 아이까지 보험 사기에 이용된 정황이 있었다.

여동생 부부와 함께 살기 시작한 이후부터 진욱 씨는 네 번의 골절과 세 번의 화상, 두 눈 실명 사고를 겪고 끝내 목숨까지 잃고 말았다. 또한 여동생의 남편은 재판 중 도피해 수년째 사라진 상태다.

진욱 씨 사망의 진실을 파헤칠 는 26일 금요일 밤 9시에 방송된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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