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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구들의 비밀과외' PD "수위 센 내용들 많아, 어떻게 전달할지 고민"[일문일답]

강선애 기자 작성 2021.11.12 08:46 수정 2021.11.12 10:51 조회 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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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구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SBS 블라인드 가면 토크쇼 '호구들의 비밀과외'의 류영우 PD가 업계의 비밀을 털어놓는 출연진의 폭탄 발언으로 충격에 빠졌던 촬영장 분위기를 전했다.

오는 15일, 17일 양일간 방송되는 '호구들의 비밀과외'는 각종 업계의 전문가가 반면교사로 나서 토크를 펼치는 프로그램이다. 우리의 일상과 맞닿아있는 주제를 다룬다는 점과 업계의 치부와 어두운 면을 가감 없이 공개한다는 점에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난 10월 녹화를 마친 류영우 PD는 "취재를 하면서 알게 된 내용보다 더욱 충격적인 이야기들이 현장에서 공개됐다"라며 "예상보다 수위가 센 내용들이 많았기 때문에 이를 어떤 식으로 시청자분들께 전달할 지에 대한 고민이 크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자칭 '호구 군단'이라는 MC들의 활약도 기대를 모은다. 김용만, 김숙, 김동현, 범죄심리학자 박지선으로 구성된 MC들은 각자의 호구 경험담을 공유하며 '웃픈' 공감대를 자아내는 한편, 반면교사들에게 날카로운 질문을 던져 호구에서 탈출하는 방법을 이끌어내는 등 프로그램에 또 다른 관전 포인트를 선사한다.

류 PD는 "김용만 씨는 방송 경력 30여 년 동안 이런 프로그램은 처음이라며, 저보고 크게 호구당한 일이 있어서 이런 프로그램을 만든 거 아니냐 걱정을 하더라"고 전했다. 또한 "호구와는 거리가 멀 것 같은 박지선 씨가 의외로 엄청난 호구더라. 냉철한 범죄심리학자의 모습과 더불어 인간적인 매력도 함께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해 기대감을 자아냈다.

현재 2회분의 촬영을 모두 마친 '호구들의 비밀과외'는 견인기사, 정비사, 자동차 금융 에이전시, 중고차 딜러가 출연해 '자동차 업계'의 비밀을 폭로하는 1회와 변호사, 탐정, 속기사가 출연해 '배우자의 외도 이후에 벌어지는 호구 잡이'에 대한 실체를 밝히는 2회 방송을 앞두고 있다.

'호구들의 비밀과외'는 15일 밤 9시, 17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된다.

다음은 류영우 PD와의 일문일답.

Q. '호구들의 비밀과외'를 기획하게 된 이유는?

만 3년 6개월, '궁금한 이야기Y'도 팀장 포함에서 2년 정도, 5년 넘게 시사 PD를 하면서 매번 다양한 사건의 실체를 파악하기 위해 다양한 분들을 만났다. 그때마다 취재원 중에서 자신이 속한 업계의 부조리나 비리, 또는 호구 잡는 법을 알려주시는 분들이 꽤 많았고 그 이야기가 삶에 도움이 되기도 했다. 기획팀에 와서 생각해 보니 이걸 프로그램으로 하면 실제 시청자 분들에게도 재미도 드리고, 도움도 드릴 수 있겠구나 하고 시작을 했다.

Q. 수많은 파일럿 프로그램들이 론칭하고 있다. '호구들의 비밀과외'만의 특장점이 있다면?

무얼 사거나 특별한 일이 있으면 호구당하지 않으려고 여기저기 찾아보고 가격 비교하고 유튜브 보는데도 모르면 당하더라. 우리 프로그램은 여러분의 지갑을 지켜줄 프로그램이다. 보통 프로그램들이 뭐 잘 되는 법, 뭐 잘하는 법은 알려주는데, 우리 프로그램처럼 불행을 회피하는 프로그램은 처음이 아닐까 생각한다. 이 프로그램을 보신다면 생활 지식도 올라가고 최소한 어이없는 호구가 되진 않을 거라고 생각한다.

Q. '반면교사'들은 어떻게 섭외를 진행하나?

반면교사분들은 실제 업계가 바뀌어야 한다고, 오래전부터 유튜브나 실제 다양한 분야에서 업계의 비밀을 알려 오던 분들이다. 유명 유튜버분들, 진짜 어렵게 섭외한 분, 또 직접 제작진에게 제보를 주셨거나, 가면은 쓰되 다른 건 알려지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분들도 계신다.

Q. 앞으로 다루고 싶은 주제가 있다면?

파일럿 프로그램이다 보니 목표는 다시 좋은 주제로 시청자를 만나는 것이다(웃음). 다루고 싶은 주제는 당연히 많은 시청자분들이 실제 겪는 다양한 업계의 비밀을 다루고 싶다. 주변에서 주식투자, 인테리어 업계, 부동산, 과외나 학원 등 다양한 업계도 다뤄주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직간접적으로 해주시더라. 그 분야들도 반면교사님들을 모집해서 비밀과외를 또 열어보고 싶고, 제가 예전에 취재하다 방송 못한 아파트 업계 관련 주제도 꼭 다뤄보고 싶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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