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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혜교 "또 멜로 하냐는 지적? '지헤중' 선택 후회 없어"[화보]

강선애 기자 작성 2021.11.08 11:56 수정 2021.11.08 14:23 조회 17,3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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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혜교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배우 송혜교가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를 선택한 결정에 후회가 없다고 밝혔다.

8일 매거진 '데이즈드'가 윈터 에디션을 통해 오는 12일 첫 방영되는 SBS 드라마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의 주연 배우 송혜교의 커버스토리 화보를 공개했다.

송혜교

화보 인터뷰에서 송혜교는 패션 업계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의 관전 포인트를 설명했다. 그는 "배우로서, '패션' 세계와 결코 동떨어져 있지 않잖아요. 근데 이렇게 실제로 옷을 디자인하는 회사에서 이루어지는 일을 간접적으로 체험하면서 조금 놀랐어요. 정말 치열하고 정신없는, 1분 1초가 중요한 그야말로 전쟁터라는 걸 알게 됐죠. 아마 시청자분들도 우리가 사 입는 옷이 세상에 나오기까지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흥미롭게 지켜보실 수 있을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송혜교

전작 '남자친구' 이후 또 한 번의 멜로를 선택한 송혜교는 이런 결정에 대한 신념을 전했다. 그는 "40대의 송혜교가 하는 멜로는 30대의 그것과 다를 거야, 라는 저에 대한 기대 또는 자기 주문(웃음)이 있었죠"라며 "누군가는 또 멜로를 하냐고 지적했지만, 드라마를 이렇게 끝내 놓고 보니 후회는 없어요. 누가 뭐라든, 제 인생의 이 시점에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를 선택하길 정말 잘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라고 밝혔다.

송혜교

숙명처럼 '표현'하는 배우 송혜교에게도 세월과 함께한 변화는 있었다. 그는 "이를테면 장면 안에서 제가 표현해야 하는 슬픔의 단계가 1부터 5까지라고 가정해볼게요. 예전엔 1단계에서만 슬픔을 감지했다면 나이가 들고 경험이 쌓이니 이제는 4단계의 감정이 제 마음을 흔드는 거죠. 어릴 땐 좀체 모르던 슬픔이나 아픔이 시간이 지나고 선명하게 느끼는 감정이 된 거예요"라고 설명했다.

송혜교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는 '이별'이라 쓰고 '사랑'이라 읽는 달고 짜고 맵고 쓴 이별 액츄얼리로, 송혜교와 장기용이 남녀 주인공으로 분한다. 오는 12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사진제공=데이즈드]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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