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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밤이 되어줄게', 아이돌 드라마 편견 깬 첫방…"기대 이상" 호평

강선애 기자 작성 2021.11.08 10:01 수정 2021.11.08 14:19 조회 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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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밤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드라마 '너의 밤이 되어줄게'가 남녀 주인공의 운명적 만남과 K팝 아이돌의 뒷이야기를 흥미진진하게 그려내 첫 방송부터 시청자를 매료시켰다.

지난 7일 밤 11시 5분 첫 방송된 SBS 일요드라마 '너의 밤이 되어줄게'(연출 안지숙/이하 '너의 밤')에서는 윤태인(이준영 분)과 인윤주(정인선 분)의 운명적인 만남이 그려졌다.

전 세계가 주목하는 아이돌 밴드 루나(LUNA) 리더이자 프로듀서인 윤태인(이준영 분)은 데뷔이래 지금껏 성공 가도만을 달려온 천재 뮤지션이자 월드스타. 하지만 지금까지와는 180도 다른 음악적 변신을 꾀하며 자신만만하게 낸 새 앨범이 흥행과 비평에서 모두 실패해 위기를 맞았다. 때문에 이런 월드스타에게 생긴 수면장애와 몽유병은 극도의 긴장감과 궁금증을 유발하며 극에 한층 몰입하게 했다.

또한 인윤주(정인선 분)는 세상에 하나뿐인 혈육, 헤어진 쌍둥이 언니에게 버림받고 인생 전부를 바친 집까지 사기당했다. 각자의 인생에서 최대 위기를 맞은 두 사람은 우연의 연속으로 마주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승승장구하던 월드스타 아이돌 밴드 루나의 윤태인이 콘서트를 하던 도중 갑자기 쓰러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3개월 전, 독단적으로 야심 차게 준비한 4집 앨범이 실패해 음악적 영감을 잃고 수면장애에 시달리다 몽유병까지 생긴 것이다.

반면 인윤주는 어린 시절 자신의 추억이 담겨있던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 밤낮없이 모든 걸 바쳤지만, 믿었던 사람의 사기극으로 인해 손에 쥐게 된 행복을 모두 날리고 좌절할 새도 없이 오로지 오늘을 살기 위해 발버둥 쳐야 했다.

그런 두 사람에게 우연한 만남이 계속됐다. 인윤주는 계속해서 윤태인의 최악의 순간, 아무도 보지 못했던 비밀을 마주하며 악연인지 운명인지 모를 정도로 서로의 삶에 깊숙하게 연결될 것을 예감케 했다. 몽유병 치료를 거부하는 윤태인과 갈 곳도 머물 곳도 없어진 인윤주에게 반강제(?)로 입주 주치의가 될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몇 번의 우연한 만남 속 서로에게 적대감을 가지고 있는 두 사람이 과연 성공적으로 동거 라이프를 이어갈 수 있을지, 윤태인은 가짜 입주 주치의 인윤주에게 치료를 받을 수 있을지, 또 인윤주가 가진 비밀이 공개됐을 때 어떤 파장이 일어날 것인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너의 밤' 첫 회에서는 밴드 루나와 윤태인, 인윤주가 겪는 '웃픈' 해프닝을 통해 흥미진진한 스토리를 펼쳐냈다. 한순간도 눈을 뗄 수 없을 만큼 몰입감 있는 전개와 궁금증을 자극하는 각각의 캐릭터들이 가진 사연은 물론이며, 눈과 귀를 즐겁게 하는 화려한 무대와 풍성한 음악까지 선사하는 종합선물세트 같은 재미를 안방극장에 안겼다.

특히 인윤주, 인선주 1인 2역을 소화한 정인선은 서로 정반대인 캐릭터를 훌륭하게 소화해내며, 한껏 기대감을 높였다. 특유의 친화력과 능청스러운 연기로 극에 활력을 불어넣었을 뿐 아니라 인윤주와는 전혀 다른 인생을 산 성공한 의사이자 시크한 선주 캐릭터를 자유자재로 넘나들며 캐릭터에 100% 몰입시켰다.

이준영은 오로지 음악만을 생각하며 온탕과 냉탕 사이를 넘나드는, 루나의 리더 윤태인 캐릭터를 통해 특유의 매력과 시크한 모습을 자랑했다. 더불어 정인선과 악연으로 마주칠 때마다 봉인해제되는 귀여운 허당미는 극의 웃음 포인트로 작용했다.

여기에 루나 멤버로 활약한 장동주, 김종현(뉴이스트), 윤지성, 김동현(AB6IX)은 실제 콘서트 무대 같은 훌륭한 퍼포먼스와 각각 개성 넘치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빼앗았다. 오랜 기간 사랑받던 루나가 한순간에 추락하고 언제나 중심이었던 리더 태인의 몽유병으로 위기를 맞은 가운데, 비지니스 관계였던 루나 멤버들의 사이가 앞으로 어떻게 변화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너의 밤' 첫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아이돌 드라마라 기대 안 했는데. 생각보다 재밌더라", "남녀 주인공 케미 괜찮았다", "연출 때깔도 좋고, 음악도 좋았다", "정인선 하드캐리 하더라" 등의 반응을 보이며 호평했다.

한편 8일 정오에는 극 중 루나의 싱글 'Beautiful Breakup(뷰티풀 브레이크업)'이 실제 음원으로 발매된다. 'Beautiful Breakup'은 '너의 밤이 되어줄게' 극 초반 폭발적인 에너지를 선보였던 루나의 콘서트 장면에 등장한 곡으로, 이별 과정을 아름답다고 표현한 역설적인 애절함을 담은 얼터네이트 팝 록 넘버이다. 겹겹이 쌓아 아름답게 들리는 하모니와 애드리브 등을 통한 풍부한 감성이 특징인 'Beautiful Breakup'의 실제 음원 발매 소식은 팬들에게 드라마와 더불어 더욱 특별한 선물이 될 전망이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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