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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랩]내가 아이돌과 같이 산다면…'너의밤', 발칙한 상상이 현실이 된다

강선애 기자 작성 2021.11.04 16:50 수정 2021.11.04 17:31 조회 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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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밤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내가 좋아하는 아이돌 스타가 사는 곳에 들어가 같이 산다면?"

아이돌 '덕후'라면 한 번쯤 상상해봤을 법한 판타지가 드라마로 펼쳐진다. SBS 새 일요드라마 '너의 밤이 되어줄게'가 아이돌과의 좌충우돌 동거, 그 속에서 서로를 치유하고 함께 성장하는 청춘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4일 오후 온라인 스트리밍으로 진행된 '너의 밤이 되어줄게'의 제작발표회에는 배우 정인선, 이준영, 장동주, 김종현(JR), 윤지성, 김동현과 연출을 맡은 안지숙 감독이 참석해 새 드라마에 대한 기대를 부탁했다.

'너의 밤이 되어줄게'는 몽유병을 앓고 있는 월드스타 아이돌과 비밀리에 이를 치료해야 하는 신분 위장 입주 주치의의 달콤 살벌한, 멘탈 치유 로맨스를 그린 작품이다. 안지숙 감독은 "저희 드라마의 처음 시작은, '내가 좋아하는 아이돌 스타가 사는 곳에 내가 들어가 산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하는 판타지에서 시작했다"며 이 작품의 출발점을 밝혔다.

이어 "실제 아이돌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니, 생각보다 평범하게 지내더라. 이 친구들도 그 나이대 청춘들과 별반 다르지 않게 살고 있구나 생각하며, 무대 위에선 멋진 모습을 보여주지만, 무대 아래에선 평범함과 자연스러운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며 그리고자 하는 바를 전했다.

[NOW]눈부신 비주얼 파티_1

이 드라마에는 아이돌 출신들이 대거 출연한다. 유키스 출신 이준영이 남자주인공 윤태인 역을 맡고, 뉴이스트 멤버 김종현, 워너원 출신 가수 윤지성, AB6IX 멤버 김동현이 극 중 아이돌 밴드 '루나'의 멤버들을 각각 소화한다.

화려한 아이돌 캐스팅에 대해 안 감독은 "아이돌이 주인공이다 보니 실제 아이돌 중에 찾았다"며 "제일 먼저 (출연을) 논의한 건, 이준영 군이었다. 워낙 연기를 잘하는걸 봐서 같이 하고 싶다고 했다. 준영 군이 캐스팅된 다음에는 '루나'로 출연할 다섯 멤버의 조화가 중요했다. 다섯이 어떻게 각기 다른 매력과 캐릭터를 보여줄 수 있을까를 고민했는데, 나머지 네 친구를 만나면서 다섯이 보여줄 루나의 모습이 재밌겠구나 생각했다"라고 캐스팅 당시 중점을 뒀던 부분을 밝혔다. 또 유일한 홍일점인 인윤주 역 정인선에 대해 그는 "윤주는 긍정적이고 밝은데, 루나 멤버들을 치유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야 했다. 인선 씨가 실제로 털털하고 긍정 에너지를 발산하더라. 우리 배역에 찰떡이라 생각해 이렇게 캐스팅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너의밤

정인선은 극 중 원래는 여행 가이드인데 우연히 사건·사고에 휘말려 아이돌 밴드 '루나'의 숙소에 위장 취업하게 된 인윤주 역을 맡았다.

정인선은 "처음에는 소재가 제가 너무 낯설어 감독님한테 '전 아이돌도 어렵고 주치의도 어렵다'고 말씀드렸다. 그랬더니 감독님이 '윤주란 캐릭터는 아이돌도 주치의도 낯설어야 한다, 딱이다' 해서 시작할 용기가 생겼다"라고 말했다. 이어 "무엇보다 '너의 밤이 되어줄게'가 잠을 다룬다는 이야기가 저한테 매력적으로 다가왔다"며 "누구나 상처가 있고 아픔이 있고 모두가 비정상이다, 그런 사람들이 모여서 의도치 않게 서로를 치유해 준다는 것에 끌렸다"고 덧붙였다.

너의밤

이준영은 성공 가도만을 달려오던 월드스타 아이돌 밴드 '루나'의 리더이자 메인 보컬, 프로듀서인데 몽유병을 앓는 윤태인 역으로 시청자와 만날 예정이다.

음악 천재 역할을 위해 다시 음악관련 작업들을 연습했다는 그는 극 중 윤태인과 "완벽주의 성향이 닮은 거 같다"고 밝혔다. 하지만 "전 태인이처럼 까칠하진 않아, 그 짜증의 정도를 나눠 연기하는 게 어려웠다"라고 전했다.

또 몽유병 연기를 위해 다큐멘터리를 찾아봤다는 그는 "고민됐던 지점 중 하나가, 몽유병 상태에서 눈의 초점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까 였다"며 "몽유병을 공부해보니, 잠만 들어있는 상태지 모든 행동은 가능하다고 하더라. 그런 의학적으로 찾아본 부분들이 저한테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정인선 이준영

이야기 중심축이 될 인윤주와 윤태인의 달콤 살벌한 로맨스에 대해 정인선은 "로맨틱 코미디인데 코미디가 세다. 로맨스로 계속 가는 거 같다가도 코미디로 빠진다. 그러다 다시 로맨스가 이어지는 그런, 커플이다"라고 설명했다.

반면 이준영은 "종합선물세트란 단어를 쓰고 싶다"며 "다른 배우들과 붙을 때도 그런데, 윤주와 태인이 붙을 땐 상상치 못한 것들이 나온다. 글에 국한되지 않고, 이것저것 의견도 내보며, 그렇게 촬영하고 있다. 그걸 또 감독님이 수용해주셔서 재미있게 찍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두 사람의 호흡을 "100점 만점에 100점"이라 자평했다.

이런 이준영의 말에 정인선 역시 "저도 100점이라 생각한다"고 맞장구치며 "너무 감사한 게, 다 같이 의견을 내고 시도하고, 그런 게 가능한 환경이다. 로맨스를 찍으면서도 로맨스에 국한되지 않고, 재미있는 걸 시도하고, 그런 게 고스란히 화면에 담길 거 같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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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주는 '루나' 멤버들의 정신적 지주이자 팀의 실질적 리더, 서우연 역을 연기한다.

다른 아이돌 출신 출연진과 달리 본업이 '배우'인 그는 "밴드를 처음 해보는데, 그냥 밴드도 아니고 아이돌 밴드이다 보니 이걸 어떻게 소화해낼까 고민이 많았다. 근데 (답은) 곁에 있더라. 준영이는 워낙 좋아하는 동생이고 잘 챙겨주고 알려준다. 또 (실제 아이돌로서) 정상의 위치에 있는 저희 멤버들이 있기 때문에, 촬영하며 그런 부분에서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말했다.

드라마 연기에 처음 도전하는 김종현, 윤지성, 김동현은 저마다 어려웠던 점과 각오를 밝혔다.

너의밤

개인주의자처럼 보이지만 알고 보면 사랑에 모든 걸 바치는 순정남 이신 역을 맡은 김종현은 "어려운 점이 굉장히 많았다. 처음 연기에 도전하는 것이고, 현장 분위기에 적응하는 것부터 1부터 10까지 다 어려웠다"라고 털어놨다. 그래도 "감독님과 스태프들, 배우들이 많은 조언을 해줘,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촬영할 수 있었고, 점점 더 제 자신이 발전할 수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며 "'너의 밤이 되어줄게'를 통해 많은 것을 배우고 얻어가는 거 같다"라고 전했다.

또 이신 캐릭터와 자신의 비슷한 점에 대해 "숙소에 있을 때 개구쟁이가 되는 부분이 저와 비슷한 거 같다"고 짚으면서도, 연상의 여배우와 비밀연애를 하는 이신 캐릭터와 "사랑 부분에 있어서는 좀 다른 거 같다"고 설명했다.

뉴이스트 다른 멤버들의 반응을 묻자 그는 "먼저 연기를 해본 친구들이 있어 많은 조언을 얻었다. 처음엔 현장 분위기에 잘 적응해야 한다, 그런 팁을 알려줬다"며 "저희는 개인활동 할 때마다 서로를 응원해준다. 크게 이런저런 말들을 해주진 않고, '잘 할거다' '잘 하고 와' 그렇게 말해주곤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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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 중 루나 멤버 중 막내 같은 맏형으로, 알고 보면 상처로 뒤덮인 김유찬 역을 소화하는 윤지성은 "매체연기가 처음이라 많이 어색한 부분이 있었는데, 종현이 말대로 많은 배우, 스태프들, 감독님께서 친절하게 알려주고 도움을 주셔서 조금씩 배워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직도 잘 모르는 부분들이 많이 있지만, 그런 부분들을 열심히 채워나가려 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또 "제가 첫 드라마다 보니, 굉장히 많이 떨리기도 했고 준비를 열심히 했다. 관련된 드라마, 영상도 많이 찾아봤다"며 "현장에서 배우는 게 너무 많더라. 이런 분들과 언제 작업 또 해볼 수 있을까 하며 하루하루 감사하게 준비했다"라고 전했다.

특히 과거 워너원 활동 당시 숙소 생활을 경험했던 그는 "오랜만에 숙소생활을 하다 보니, 그런 점이 저한테 재미있다. 옛날 추억을 다시 돌이켜볼 수 있는, 저한테 값진 시간들이다"라고 말했다.

김유찬이 드러머라 드럼 연습도 병행했다는 윤지성은 "드럼을 태어나서 난생 처음 쳐봐서 어려움이 많았다. 손과 발이 다 따로 놀아야 하더라. 드럼만 치는 것도 어려운데 노래까지 해야 했다. 집에 전자드럼을 사다 놓고 연습했다"며 "믿고 맡겨주신 만큼 잘해야겠다 싶어 열심히 드럼을 쳤다. 세상의 모든 드러머들 대단하고 존경스럽다"고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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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나'의 막내로 소심하지만 엉뚱한 매력을 지닌 우가온 역을 맡은 김동현도 "하나부터 열까지, 제가 지금까지 일해왔던 환경이랑 달라서 걱정을 많이 하며 시작했는데, 많은 분들이 도와주고 조언해주셔서 많이 배우며 즐겁게 촬영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실제 AB6IX 멤버들 사이에서는 '형' 라인이라는 김동현은 "막내라서 좋은 점이 있더라. 막내로 살아보니 뭐든 잘 받아준다. 형들 누나들 모든 분들이 잘 받아주고, 형으로서 예쁨을 받는 거랑 막내로서 받는 예쁨이 다르더라. 요즘 막내를 즐기고 있다"며 웃어 보였다.

또 현재 AB6IX 멤버들과 숙소 생활을 하고 있다는 그는 극 중 '루나'의 숙소 생활과 비교하며 "이건 진짜 비슷하다, 이건 좀 다른데, 생각하며 촬영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너의 밤이 되어줄게'는 아이돌 숙소에 들어가 산다는 발칙한 상상에서 출발해, 좌충우돌 숙소 생활의 재미, 그 속에서 피어나는 달콤한 로맨스를 선보인다. 특히 저마다 아픔이 있는 청춘들의 고군분투와 성장기를 통해 '힐링'까지 선사한다. 여기에 실제 아이돌 출신들이 참여한 고퀄리티 K팝 음악으로 귀까지 즐거운 드라마를 예고한다.

이준영은 "저희 작품이 좋은 이유 중 하나가, 사람냄새가 난다는 거다. 캐릭터 개개인이 다 잘 보이는 작품이다. 그걸 잘 표현해준 배우들, 잘 구축해준 감독님한테 감사하다. 볼거리도 많은데, 그 안에서 이들이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지를 심도 있게 봐달라"며 시청자의 기대를 당부했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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