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 스타일

김주령 "미국에 있는 교수 남편, '오징어 게임' 거기서 더 난리라고"

강선애 기자 작성 2021.10.28 13:00 수정 2021.10.28 14:23 조회 2,031
기사 인쇄하기
김주령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배우 김주령이 미국에 있는 남편에게서 들은 '오징어 게임'의 반응을 전했다.

지난 20일 김주령이 패션매거진 보그코리아와 함께한 화보 사진이 공개됐다. 이번에 공개된 화보는 김주령의 색다른 매력을 담아내 시선을 모은다.

공개된 화보 속 김주령은 심플한 블랙 드레스를 우아하게 소화하는가 하면, 명화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와 같이 디테일이 돋보이는 귀걸이에 화이트 셔츠를 매치해 신비로우면서도 관능미가 더해진 비주얼을 뽐냈다. 이에 더해 퍼 코트와 볼드한 골드 액세서리 스타일링은 김주령의 시크한 매력을 더욱 돋보이게 한다.

김주령

이번 화보를 통해 큰 눈망울로 카리스마는 물론 고혹적인 아름다움이 느껴지는 깊이 있는 눈빛을 보여준 김주령은 화보 촬영 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오징어 게임'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김주령은 "'오징어 게임'이 공개되기 며칠 전 이상한 꿈을 꿨다. 산더미처럼 변이 쏟아지는데 사람들의 시선에도 부끄러움은커녕 매우 시원한 기분을 느꼈다. 이후 미국에 있던 남편에게 전화를 걸었다. '얘기하지 말라'는 남편의 신신당부에 한동안 잊고 지낸 길몽이다. 생생한 그 꿈 때문이었을까? '오징어 게임'은 그야말로 대박이 났다"라고 했다.

이에 더해 "미국은 지금 한국보다 더 난리라고 한다. 매일 학생들과 동료 교수들이 '오징어 게임' 얘길 하고, 덕분에 자기가 스타가 됐다고 한다"라며 연출을 전공한 후 현재 텍사스주립대 교수로 있는 남편의 이야기를 전했다. 그간 아내의 연기에 대해선 말을 아끼던 그도 최근에는 한껏 신이 나 현지 매니저를 자처하며 온갖 소식을 전하고 있다고.

또한 '오징어 게임' 첫 촬영을 하던 날, 너무 긴장된 나머지 몰래 소주 한 잔을 들이켰다는 김주령은 "스태프들이 자연스레 모니터를 확인하는 모습조차 '너 어디 한번 잘하나 지켜보자'는 것처럼 느껴졌다. 원래 술을 잘 못하는데 한 잔 마시니 알딸딸한 게 주위에 신경이 안 쓰이더라. 에라, 모르겠다. 연기했다. 다행히 감독님이 '좋다'고 칭찬해주셔서 그때부터 부담을 덜었다"라며 무대가 아닌 카메라 앞에서 큰 배역을 맡으며 느낀 부담감을 솔직하게 전했다.

김주령

하지만 애드리브가 빛을 발한 장면도 있다며 "원래 화장실에 보내달라고 네모에게 떼쓰는 장면에서 한미녀의 대사는 '나 싼다, 진짜 싼다'가 전부였는데 바지를 끌어내리는 시늉을 하며 '아하, 줄줄 잘~ 나온다' 능청을 부린 건 순전히 즉흥연기였다. 나도 모르게 그런 말이 튀어나왔다. 순간 현장의 스태프들이 빵 터졌고, 감독님도 박수를 치며 '신의 한 수'라고 재밌어하셨다"라며 뻔뻔한 한미녀에 동화되어 펼친 연기에 대한 에피소드도 밝혔다.

마지막으로 한 가지 바람이 있다면 언젠가는 꼭 한 번 '극 안에서 누군가에게 사랑받는 역할'을 해보고 싶다는 김주령. 이에 '오징어 게임'의 흥행 이후 작품과 역할에 대한 선택의 폭이 늘어난 그가 앞으로 어떤 작품을 통해 시청자들을 만날지 궁금증과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한편, 김주령은 현재 JTBC 드라마 '공작도시'를 촬영 중이다. 대한민국 정재계를 쥐고 흔드는 재벌가의 미술관을 배경으로 한 이 작품에서 김주령은 서한숙(김미숙)의 비서 고선미 역을 맡아 과묵한 충신형 인물을 연기할 예정이다.

[사진제공 = 보그 코리아]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광고영역
광고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