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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9 다원·휘영, 코로나19 확진…"백신 안 맞아도 안 걸려" 영빈 발언 재소환

강선애 기자 작성 2021.10.14 15:14 수정 2021.10.14 16:19 조회 3,1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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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원 휘영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그룹 SF9 멤버 다원과 휘영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

14일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전일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한 SF9 다원, 휘영이 PCR(유전자 증폭) 검사 진행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며 "현재 다원, 휘영은 방역 당국의 지침에 따라 자가격리 및 필요 조치를 취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앞서 다원, 휘영은 FNC 사옥을 방문한 스태프가 코로나19에 확진됐다는 소식을 13일 전달받고 PCR 검사를 진행, 양성 판정을 받았다. 다원, 휘영과 같이 해당 스태프와 접촉했던 찬희는 PCR 검사에서 '음성' 결과가 나왔다.

FNC는 "찬희를 비롯한 SF9 멤버들은 선제적 차원에서 PCR 검사를 진행했고 검사 결과 다원, 휘영을 제외한 멤버들은 최종 음성 판정을 받았다"며 "다른 SF9 멤버들은 밀접 접촉 분류 결과를 기다리고 있으며, 자가격리 필요로 판단될 경우 충분한 휴식을 취하며 자가격리 수칙을 준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코로나19 확산 여파가 연예계에도 미치며 다수의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SF9 멤버의 확진은 다른 의미로 다가온다. 앞서 SF9 리더 영빈이 코로나19 백신 접종과 관련해 경솔한 발언을 했다가 뭇매를 맞고 사과한 일이 있기 때문이다.

영빈

지난달 말 영빈은 팬들과 라이브 소통을 하다가 "전 백신을 맞으면 아프다고 해서 안 맞았다. 사실 백신 안 맞아도 저는 코로나에 안 걸릴 것 같다"라고 말했다. 또 "근데 좀 무서운 건 제 주변 지인들 중에 (코로나19에) 걸린 사람이 되게 많다. 걸렸다가 지금 완치한 사람들도 있고, 지금 걸려있는 사람도 있고, 걸렸다가 나아서 백신 맞았는데 또 걸린 사람이 있다"며 "그래서 (백신을) 맞아야 되나? 싶다. 근데 맞아도 걸리더라. 그래서 생각을 좀 하고 있는 중이다"라고 덧붙였다.

이후 영빈의 발언은 빠르게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을 통해 퍼져나가며 논란이 됐다.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을 높이기 위해 애쓰고 있는 상황에, 영향력이 큰 연예인이 이런 발언을 하면 백신에 대한 불신을 조장할 수 있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논란이 커지자 영빈은 SF9 공식 팬카페에 사과문을 올리고 진화에 나섰다.

영빈은 "백신 관련 발언으로 저를 지켜봐 주시는 모든 분들께 심려를 끼쳐 드려 죄송하다. 많은 분들이 보시는 방송에서 경솔하게 발언한 점 깊이 반성하고 사과드린다"며 "빠른 시일 내에 백신을 접종하고, 잘못된 생각을 바로잡고 앞으로 말과 행동에 더욱 조심하고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사과했다.

영빈이 코로나19 관련 실언으로 논란을 빚은 후 보름여가 지나 SF9 멤버 사이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SF9 멤버의 확진 소식이 전해진 후 영빈의 당시 발언이 다시 회자되고 있다. 말의 무게감에 대해, 특히 한 그룹을 이끄는 리더로서 발언 하나하나에 신중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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